무뚝뚝한...더 나아가면 자기 중심적인 남친..인가요?
우람늘
제가 여자치고 감수성이 그닥 발달한 편은 한 편은 아닌데요, 남친이랑 만나면서 한없이 여린 감수성의 여인이 되어가는듯해요-_-;;
1. 출장가있는 남친이랑 이틀만에 통화했어요. 근데 보고싶었다는 말은 기대하지도 않지만(저도 오글거려서;;)
잘 있었냐 무슨일 없었냐 이정도 얘기는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어디가 넘 좋고 어디는 넘 별로고 이런얘기
유럽에는 바비인형 몸매의 여자들이 돌아다닌다 이딴 얘기나 하고
제 안부는 끝까지 안물어보대요.
섭섭해요ㅠㅠ
2. 제가 이번에 직장을 옮겨서 월급이 절반으로 콱 줄었어요(대신 스펙을). 그래도 속상하긴 한거잖아요.
그래서 통화하면서 나 이제 뭐먹고 살앙~~속상해 엉엉 요런 애교?를 부렸더니
그럼 백화점에 덜가고, 쇼핑을 줄이면 되지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얘기를 해주십니다.
제가 남친의 입장이었다면 괜찮아내가 밥도 빵도 맛난거 마니 사줄께 뭘걱정해 라고 응원해줬을꺼에요.
섭섭해요ㅠㅠ
예전에...남친 부모님을 뵙기로 했다가 약속이 깨진 적이 있었어요. 남친이 좀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다가 어긋난거고
남친 부모님이 이번주에 못보겠다 라고 하셨다고 남친이 금욜날 말해줬어요(일욜날 보기로 한 상황)
사귀고 첨 부모님 뵙는거라 우리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고 옷이랑 선물이랑 다 골라놨는데
남친은 그 얘기를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전했었더랬죠(남친도 제가 우리 부모님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는걸 아는 상황)
얼마나 황당하던지..열폭했었었는데 본인은 미안하다라는 감정을 전달하기에 앞서
사실을 전달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얘기 끝에라도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는게 맞는데 그것도 안했었어요.
암튼 남친이 정말정말 미안하다고 하고 끝났었는데
새삼 그 일이 다시 생각이 나면서, 내 남친님은 너무 무뚝뚝해...부터 시작해서
이사람은 너무 자기 중심적인게 아닌가...남을 배려하지 않는가...하는 섭섭한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이 센치한 마음을 어쩌면 좋을지...내가 넘 오버하는건지... 힘든 밤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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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주지마
히잉...천재소녀님말 들으니 애교좀 섞어서 잘 얘기해볼껄 하는 아쉬움이 드네용.
저땐 마니 섭섭해서 다른생각이 안들더라구요...아직수련이 필요한가바요;; -
노을
전 대놓고 물어보는데..
난 그런거 보다도 나 안보고 싶었나가 더 궁금한데? 라고...
그럼 제 남친도 그거야 당연히 보고 싶었지~ 라고 하더군요..
님이 자꾸 한번 유도해보세요..^^;;
이번달 월급이 작아서 자기가 나 밥 도 마니 사주고 해줬음 좋겠다~ 라고 애교도 부려보고요..
남자들은 여자보다 표현에 덜 익숙한거 같아요.
근데 또 자꾸 하다보면 느는게 표현이기도 하니. 잘 유도해보세요^^;; -
영미
진짜... 한마디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비수로 꽂히고 그러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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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그쵸..서운한남친맞죠ㅠㅠ제가오버하는게아닌거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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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싹
자기중심적인 남자라기보다는...표현력도 부족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나 배려가 부족한 남자같아요.그리고 말재주가 없는듯..? 어른들 표현으로 하자면... 담백한 성격이라고나 할까요. 아마 남친은 별일이 없으니 말이 없겟지 싶어 출장지의 이곳저곳에 대해 떠들었을테고..백화점이나 쇼핑을 줄여라..라고 말한것은 평소 쇼핑해서 구매하는 규모를 보고 다소 불만이었을수도 있어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들이 쇼핑할때 왜 그케 비싼걸 사느냐..혹은 그게 꼭 필요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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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마루
저도 느껴요. 외로움, 섭섭함 이런거...
남친은 잘해준다고 잘해주는데...그래서 제가 넘 많이 바라고 있는건지 고민하게 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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