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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뒤) 출산 50일된 아내 두고 술집여자랑 **하고 왔대요 2

(싸움뒤) 출산 50일된 아내 두고 술집여자랑 **하고 왔대요 2

해길

어제 글 썼던 사람입니다.
자백하고 용서하라는 남편.
술먹고 제정신 아니었다고~하룻밤 실수였다고~용서하라는데
그게 용서가 됩니까?
용서하고 잊고 넘어가고 싶은 마음은 제가 더 절실해요.
하지만 머릿속에 그동안 룸에서 어떻게 노는지 들었던 것들이 떠올라 온갖 상상이 다 되는데...
그 때마다 가슴이 벌떡벌떡 뛰는데...

이 마음을 글로 표현하자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요점만 적을게요.
어차피 이혼도 못하겠고 정말 죽고만 싶어요.
어제 미쳐서 울고불고 가위들고 냅㏊欲?내 머리카락을막 잘랐어요.
뭐라도 화풀이를 해야지 견딜수가 없었어요.
남편이 뜯어말리고 난리가 났었지요.
그리고 맥주 3캔을 마시고 울다 두시간가량 잠들었었어요,
다시 일어나 면도칼 들고 앉았는데 오만생각이 다 들어군요.
저는 지금도 그냥 죽고만 싶어요.
혼자 살 자신도 없고, 이렇게 터질듯한 심장이 너무 힘들어요.
숨쉬기도 귀찮아요.
남편을 정말 사랑했어요.
운명이라 생각해서 3시간 가량떨어진 타도시로 시집와 남편과 시댁식구들을 가족과 친구삼아 살아왔어요.
그런 남편이 애 낳은 절 버리고 술집년과 뒹굴었다고 생각하니...
출산 후 망가진 몸 때문에 제 자신이 쓰레기처럼 여겨지고,
그냥 세상에 아무 미련이 안남아요.
편하게 주사로 안락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요.
신랑앞에서 신랑이 정신병 걸릴 정도로 잔인하게 죽고싶단 생각도 들어요.

암튼 어젯밤 제가 계속 울고 죽고싶다 하니까 시어머니를 부르대요.
자기 힘으로 감당 안되면 이사람은 꼭 누굴 불러요.
새벽 두시에 시어머니가 오셔서
당신은 오실 떄 절 원망했대요.
남자가 사회생활 하다보면 술 좀 먹을 수 있는데 그런 걸로 싸운다고...
근데 전후 사정 들으시고 남편 인간성이 의심된다고 , 네 얼굴도 못쳐다보겠다고, 내자식이 이럴줄 몰랐다고 야단치시고
둘이 방에 들어가 자라고,
남의 집에 들린다고 조용히 방에 들어가 일단 자라고 하시대요.
신랑...잡디다.
저는 혼자 또 밤새웠죠.
온갖 더러운 생각으로...

그래서 아침에 이야기하는데, 용서하란 말만 하네요.
바람쐬고 온다고 10시에 나가 신랑 직장동료를 만났어요.
그 개자식이 나이가 더 많습니다.
우리 결혼할 때 친정집에 함지기로 왔었고,
자기 친구랑 제 여동생 소개팅 시켜서 잘되게 해주려고 하다 제 여동생과도 친해져서
신랑, 개자식, 개자식 친구, 나, 여동생 놀러도 두번 갔다왔구요.
평소에도 저랑도 친하게 잘 지냈어요.
우리 엄마가 김치보내주면 나눠먹고, 개자식이랑 친한 줄 알고
올 가을엔 우리에게 단감보낼 때 , 그사람 것까지 사서 단감 한박스 보내셨데요.
그런 그가 작년 여름에도 제가 친정 간 사이 우리집에 놀러와서 컴퓨터로 <**(지역)방석집, 룸>검색했다가
제가 발견해서 이혼하네 마네 대판 난리가 났었어요.

개자식은 술을 마시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 신랑 술마시면 대리기사도 해주고, 택시기사도 해줘요.
저는 그 사람을 믿었어요.
나보다 내 여동생과 더 재밌게 잘지내고, 울 엄마가 그렇게 챙겨주고하는 사이니까요.
그날도 자기가 데려다준대서 믿었는데...
그렇게 둘이 짜고...간거예요.

술취해 토하고 제정신 아닌 사람이 여자 나오는 술집가서 한잔만 더하자고 조르니까 데려갔대요.
친절히 방 안까지 데려다주고 자기는 차에서 뿌리깊은 나무 보고, 전화통화하고...
신랑이 술마시고 만지고 섹스할 때까지 기다려준거죠.

물론 우리집 개새끼도 미친놈이지만,
술마시고 인사불성 된 사람이 가잔다고 거기 모셔다주고, 자긴 차안에 있는 건 무슨 경우랍니까?
죽이고 싶어요.
어제 오빠 자백받고 전화했더니 개자식은 끝까지 오리발...사실대로 말하면 이혼 안한다고 다 말하라고 음성녹음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냥 술취해서 자기차안에서 잤다고...
그러고는 카톡을 기막히게 보냈어요.
요약하자면 <난 어제 있었던 사실 그대로를 말했다.술이 떡이 된 상태일때 델다주지 못한게 잘못이지만 난 부끄러울게 하나도 없다. 내 모든 걸 걸고 말할게. 아까 내가 말한게 다다. 더이상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아침에 찾아가서 캐물으니 역시 오리발내밀다 제가 말하니까 조용히 있더군요.
인정하는거죠.
여자나오는 술집 갔지만 네가 생각하는 그런데 아니다. 방석집(?)같은 허름한 곳이다. 아줌마들 나와서 술만 따른다.
자긴 차에 있어서 섹스한 줄 몰랐다.
대충 이런 말들...

요점은
1. 개자식을피눈물나게 하고싶어요.
아마 신랑은 낼 출근하면 이혼 안한다고 있었던 일 다 까발리겠죠. 그럼 개자식 그나마 있던 죄책감 없어질테고
근데 이 개자식 와이프 모르게 주식해서 1억을 손해봤다나??암츤 주식으로 속 좀 끓이고 있는데, 이걸 그 와이프한테 일러버릴까도 생각중이에요. 근데 아마 남편이 알면 노발대발 하겠죠.

2. 저의 문제
-각서 1) 내가 있는 데서만 술을 마신다
2) 1년간 일체의 약속을 잡지 않는다.
3) 담배를 끊는다.
-통장, 카드 압수하고 체크카드 하나만 줄까해요
-당분간 냉랭하게 있을건데,고작 하루 있어놓고 힘들다고 그만하래요.
-성병검사 받고 오랬어요.(그러니까 여자랑 안했다고 다시 발뺌하네요. 어제 녹음까지 다 해놓고-안받을 것 같은데 어떡하죠?)

더 필요한 게 있는지 알려주세요.

  • 무슬

    제가 아직은 결혼하지 않아 이런말 할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너무 쉽게 이혼이라는 말이 나오는것 같고, 지금 글쓴님 맘이 많이 약해졌을때 너무 안좋은 말만 하시면 극단적인 결론이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심스럽네요. 글구 글을 읽으니, 글쓴님은 이혼보단 이 위기를 잘 넘기고 싶고 그에대한 조언을 얻고 싶은것 같은데.. 댓글은 무조건 이혼이니..
    현실적이고 도움되는 조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전 아직 경험이 적고 아는게 없어 현명한 댓글을 달수가 없네요.

  • 루리

    저같음 못살것같아요 깨끗히 버릴거같아요
    제친구 그런거안뒤로 부부관계아예못하고 믿음이깨져서 자꾸의심하게되더래여 결국이혼하고 진작못해서후회한데요
    애기있는데 놀이방보내고 직장생활잘하고살아요
    이번에 그냥사실거면 확실하게 겁을주셔서 님의 마음을보여주셔야 다시는안그럴걸여 주변에보면 그런분들 또가더라구여 그냥~그냥~

  • 큰뫼

    어이상실..님이런말하면 매장당하십니다............

  • 하늘이

    회사땜에 간게 아닌데요.. 회사땜에 갔다하더라도 저건 아니죠 이해라는 말을여기 어디다 쓸수있는지 모르겠어요..

  • 루나

    가기싫어 간사람이...**까지..하고오나요.....

  • 갤투

    술 취해서 자기가 가자고 가자고 해서 간거예요. 제정신이 아니었다네요. 그런 놈 창녀한테 데려다 준 개자식도 있고요.

  • 난새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정말 가기 싫어도 가는 경우가 있는데 혹시 그런 것이라면 조금은 용서 될 수있지 않을까요?

  • 츄릅

    저라면 진짜 이혼하겠어요
    핏덩이같은 애기 두고 ㅡㅡ

  • 도란

    각서가아니랑각서쓴걸음성으로녹음해두세요그리고핸드폰잠궈놓구요...나중을다대비해놓으세요!

  • 하늘

    그냥 이혼하세요. 개버릇 나못준답니다. 생각만해도 끔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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