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처자식...(댓글 부탁__)
화이트
신랑이.. 참.. 착한아들입니다...
아주아주....
어제는.. 밤 열한시 넘어서..
신랑과 시부모님이 함께 오셨습니다...
술 한잔 걸치시고....
시부모님이 근처에 나오시는건 알았지만...
시이모들 행사에 참석하러 나오신거라..
그쪽에서 주무시거나.. 아님 시누 둘이 근처에 있기때문에..(시누 한명은 우리와 같은 아파트..)
그쪽에서 주무실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여러번 시부모님때문에 신랑과 다퉜던 적도 많고...
저도 출근하는 사람이라서...
이렇게 예고없이 오시면..
당장 담날 아침거리는 어떻하냐고 신랑한테 머라했지요...
11시 넘어서 오셔서..
저는 그냥 자는척하고 있으니...
신랑은 덜거럭 거리며 술상을 보고...
시아버지와 한참을 대화를 나누고...
그러고 방으로 들어옵니다...
예고없이 방문하시는일..
한두번이 아니라... 화가나도... 참고 넘어가려니... 할수 있겠는데..
신랑의 태도... 정말.. 너무 싫습니다...
매번 다툴때마다..
시어머니 입장에서.. 시어머니 불편할거.. 그런것만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제 입장 같은건 없습니다...
한번은 제가..
부모와 처자식중 누가 더 중요하냐니까..
자기는 그런거 없답니다..
중립이기때문에....
행여 이혼을 하더라도...
딸은 제가 키우겠다니.. 그러라고 합니다...
신랑 위에 형이 있으나..
온갖 집안 행사에도 신랑이 먼저 나서고...
부모 일이라면 하던 일도 제치고 달려가고...
그렇다고 아주버님이 집안에 소홀한거 아닙니다..
아주버님도 하실만큼 하시는데..
단지.. 신랑과 틀린점은..
아주버님은.. 처자식을 우선으로 하신다는거죠...
그런 아주버님을 보고 신랑은..
형은 집에 못한다~ 이런말을 합니다.....
신랑을..
고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갈수록 더합니다...
오늘 아침도 출근해서는..
더 화냅니다.....
시부모님이 제 눈치를 본다고.....
부모님이 덜 중요하다는건 아니지만...
결혼을 하면.. 남편은.. 처자식이 우선이 되어야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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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귀
제가 저희집 남정네한테 질문하는게 그거네요...당신에게 우선은 누구냐고요..부모님도 중요하지만 당신 아플때, 당신 힘들때 누가 옆에 있어줄것 같으냐고요..
-
봄시내
결혼후엔다들효자되나봐여
맬술마시고늦게들어오던신랑이 아버지입원했다고 술안마신답니다(퇴원까지)
당연한거지요 아들이니까...
어머님도계시고 집에서노는시누이도있는데 병원서 밤샘을하고옵니다
집엔 저와150일된아가랑 둘이두고....
어머니도이상해여 신랑이 암걸려수술을하는데 가게문을열어야한다니(동네슈퍼)
결혼후엔 엄니아버지모시고 친척들집 모임에참석하구여(만삭인날데리고 잘도다녔드랬죠)
하려면혼자하지 날왜끌여들이는지 -
아리에스
우리 남편만 그러는 줄 알았는데 위안받네요
자꾸 싸우지 마시고 차근차근 이야기로 푸세요
결혼 십년 넘으니까 마누라 먼저 챙겨줍디다
힘내세요. 화이팅!!! -
적송
예전 성철스님이 딱한번한 주례사가 있는데 찾아서 프린트해서 신랑보여주세요
제일 중요한 사람은 배우자라는 내용이랍니다 ^^ -
꽃내
신랑분이 전형적인 둘째시네요 그것도 맏이보다 자기가 더잘해야 직성이풀리는 둘째 그래도 아내분이 맞장구를 안치니 천만 다행입니다 그래봐자 둘째 입니다 자치 잘못하면 맏이 짱구만드는 일 허다하죠 꼭 저희시동생 네같네요 왜 둘째 가맏이 노릇 하려는지 이해안됩니다 나가서 하는말 맏이가 너무못해서 그런답니다 당하는 맏이입장 에서는 어이 없어요 형 이하자는데로 따라 하면 되는데 참 이해안됩니다 형 이잘할까봐겁나는가 아님 시집이 눈곱 만큼이라도 재산이 있나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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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매력
저도 이 글에...동의..합니다...
여기도 글 읽다보면.. 그런 분들 많은것 같습니다.
부모님도 중요하고..처자식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효도보단.. 부인을 통한 효도를 더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친정부모님도 내 부모... 시댁어른도 내 부모...
맞는 말인것 같은데... 남편분들은..
내부모..와 처가댁 어른들..로 나뉘는 기분을 가끔 느낍니다. -
가시
효자도 좋고 효도도 좋은데 울나라효자들은 정작 본인보다 와이프를 통해 효도하려는 사람이 많아 갈등이 많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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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시크
3333333333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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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비
참고로 저도 제자식도 중요하지만 저희 부모님 정말 중요해요 ㅜㅜ 제가 부모님을 끔찍히 생각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도 시댁에 그만큼 잘하고 싶고 신랑이 친정 생각안해주면 너무서운해요 제가 아직 애기가 없어서 그런걸까요 ㅜㅜ 저희 엄마 보니까 저희엄마도 시댁을 그릏게 달갑게 생각하지않던데;;; 저도 아직 시댁과 부딪치는일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어요 ㅜㅜ 참 어려운 문제네요.. 근데 저는 지금같아서는 뱃속에 아이도 있지만서도. 아이=부모님 함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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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글
님.. 일단 토닥토닥.. 글쎼요 한번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한국사회는아직까지 가부장적에다가 효가 굉장히 뿌리깊게 박혀있죠.. 그냥 친정엄마오시는거랑 시어머니 오시는거랑 같다고 생각해보세요;.. 물론 더 불편하시겠지만 내색하면 안되죠.. 친정엄마 11시에 근처 볼일보고 오셨다고 해서 불편하다고 할수있나요. 아침에 조금더 신경쓰이시겠지만.. 하루 조금 힘들면 남편분하다고 편하게 지내실수있고.. 이런 고민도 안하시고 마음이 더 편하실것같은데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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