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울고있으면 티비끄고 침묵이라도 지키고있으니 양반이네요ㅎ 저는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이라 아기만 보는 삶은 선택하지 않을것같아요
바위랑살며 가정을 지키는것보다 이혼하고 팍팍하지만 자유로운 현실을 택하고싶을정도에요

저 임신8갤..1일부터 계속 냉전중.길면 이십일.짧으면 이주안에 부딪힙니다..그러고 한지붕두가족으로 사네요.. 이러이러해서 내가 화가나고 그렇다.문자를 수도없이 남겨도 씹습니다.집에옴 각자..말한마디안하고 지내네요..숨막히고.갈곳도없고.. 뒤집어져 울어도 울지마라 물마시라 한마디하고 나가 드라마보는인간.. 그제는 배가뭉치고 안좋아 응급실까지 갔는데도.. 미안하다.오해다.기분풀어라.말한마디안합니다.. 애기낳음 애기만보고 살려구요..애기보면서 전 그래도 말

헉 왠지 제 미래 모습일거같아요ㅜㅜ지금도 남편한데 그렇게 듣고만 있을거면 강아지데리고 얘기하지 왜 사람한테 얘기하겠냐고 울었는데ㅜㅜ

아들다루듯 억지로 그러는것도 싫고 몇번얘기해도 도로묵.. 수동적인 남편에 한숨만 나와요.. 제선택이 후회만 될뿐이네요 임신기간동안 하루에 한번씩은 이런생각드는데 아기도 참불행할거같아 미안해요

그마저도 안하는건 아니고 더많이하고 더욱더 찾고있는데 하루에 10분대화도 힘든 남편때문에 미칠거같아요

나름대로 많은 노력했다고 앞에 설명해놨는데요...
원래 제성격이 함께하는걸 좋아하고 소통하는걸 원하는데 그런거 거의 안되는 사람이랑 결혼했어요 제탓이죠모..

귀여우심 ㅎㅎ미친거 까지야 ㅠㅠ

제가 미쳤네요.ㅜㅜㅜㅠ 정말 죄송!!!!

임신중 ^ ^) 이시라는데요.

술 한 잔 하면서 대화해보는건 어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