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랑 싸웠어요~~ 전 도저히 신랑이 이해 안되는데,,이해 안돼서 더 화가나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겨울바람
일욜 작은 아버지 한테서 전화가 왔었어요. 뭐하냐물으셔서 집에 있다고,, 우리신랑은 일하러 갔나? 그러시길래 오늘윷?오늘은 쉬어서 집에 있다고,, 여기 00 아파트 인데 여기서 너네집 머냐고 그러시길래 거기 우리 아파트라고 했죠
그랬더니 작은 아버지가 (관광버스운전하세요) 손님들 식사하고 나오는거 기다리고 있다고 몇몇은 차에 타고 있고 기다리고 있는 김에 나 생각나서 전화하는 거라고,,아파트 정문이라고 하시는거에요..우리집은 나가면 바로 정문이거든요 그래서 부랴부랴 그럼 인사드리러 나가겠다고 했죠
저의 생각,,,당연히 작은 아버지가 일때문이든 아니든 간에 우리 아파트 앞에 오셨는데 인사하러 가는건 정말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명절날 늦게 가니까 작은 아버지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신 상태이기 때문에 음....작년 겨울 결혼식때보고 못뵜었구요 반가운 마음도 있었고,,,
그래서 부랴부랴 신랑한테 자기 작은 아버지가 여차저차 해서 아파트 앞에 계시데 옷입어 인사하러 가게 그러면서 우리애들 5살 2살 애들도 옷을 입혔습니다
여기서 부터 신랑은 왜 인사하러 가야 하는 겁니다...우리얼굴 보러 오신것도 아니고 차 마시러 오실시간여유도 안되는거 같은데 굳이 나가서 인사까지 할 필요 있냐고,,여기서 실갱이 하다가 그럼 나혼자 간다고 ,,하는데 애들이 울면서 같이 간다고 하길래 큰애만 데리고나가려고 신발 신는데 작은 아버지 전화 오셔서 손님들 다 와서 간다고 다음에 이쪽으로 오면 한번 들르겠다고 하고 가셨습니다.. 결혼 5년차에 딱 두번 큰소리로 싸웠는데 일욜이 바로 두번째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아주 큰소리로 대판했습니다
저는 정말 당연히 우리집 어른되시는 분이고 해서 당연히 인사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신랑이 거기에 반기를 들었을때는 저의집안 또는 저를 무시해서 인사안하는거 아냐하는의구심과 함께 자기가 기분나쁜 부분이 있더라도인사하러금방 나갔다 들어오는게 뭐 그리 대단하고 힘든일이라서 그것도 못해주냐싶고 서럽고,,,나에 대한 배려도 안해주나 싶어서 서운하고 화가 나고 그랬습니다
신랑 생각은 전화왔을때 인사하러 오라는것도 아니었고 내가 먼저 인사드리러 간다고 하고 호들갑(?)떨고 부랴부랴 옷챙겨입으라고 통보하듯이 애대하듯이 하는게 기분이 나빴답니다 자기 의사를 안물어봤다고 자기 작은 아버지가 밑에 계시다는데 인사하러 안갈래?이렇게요 자기를 배려안했다고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를 보려고 오신것도 아니고 일때문에 오셨는데 굳이 인사하러 갈필요가 있냐고 그리고 내려가서 모르는 관광버스 손님들 다 보고 있는데서 우르르 서서 인사하는것도 싫다 이겁니다
그래서 실컷 다투고 나서 그럼 실컷 다투고 나서 마지막으로 물었습니다.
그럼 내려가서 인사할래? 이렇게 배려!!!차원에서 물어봤으면 인사하러 갔겠냐니깐
그건 그때 되어봐야 알겠지 이러는 겁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고 생기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얘기를 하냐는 겁니다
이때부터 제가 꼭지가 돌았습니다..제가 이렇게 화가 나서 얘기하면 그때되면 갈수도 있었겠지 이렇게 애기했었더라면 이야기는 마무리 되었을겁니다 물론 우리신랑 빈말은 못하는 성격이지만 자기 기분이 안좋고 자기 주관에 안 맞다고 나의 말을 깡그리 무시하는 듯한 그런 태도에 넘넘 화가 납니다
여기서 질문있습니다..당연히 인사하러 내려가는게 당연한게 아닌가요 (물론 같은 지역이라도 차로 5분내의 거리라도 인사하러 안갔을겁니다) 전 시댁쪽 누구라도 볼일땜에 아파트 입구에 계시다고 하면 한달음에 내려갔을거 같거든요..이건 여자와 남자의 입장 차이인걸까요?? 전 아직도 당연하다는 입장이고 그래서 더욱 남편을 이해할수가 없어서 화가 안 풀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우리 부부 처음으로 애들앞에서 큰소리로 싸워봤네요
생각해보면 정말 부부싸움을 별것 아닌일에 싸우게 되는거지만...
암튼저를 이해시켜주실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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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옹
신랑은 똑같은 상황이라면 저한테 물어봤을거라네요 아니..이런걸 물어보고 자시고 할문젠지...이해안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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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당연히 내려가야지요. 자기 친척분한테도 그럴까싶네요. 애들이 보고 뭘 배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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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
공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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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몬
저도 인사하러 안 내려간 신랑 서운했을 것 같아요. 일이든 어쨌든 작은 아버지께서 아파트 바로 앞까지 와계셨으면 잠깐 나가서 인사하고 들어오자고 했을 것 같아요. 님 충분히 서운한 맘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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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처럼
음료수,,간식...미쳐 생각못했네요 마미님 센스있는 분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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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귀여웠다
당연히 인사가는거 아닌가요? 몰랐으면 모를까 전화와서 바로 우리 집 앞인데 잠깐이라도 얼굴비치는게 당연한거 같은데요. 운전하고 가시는데 드시라고 음료수나 간식도 좀 챙겨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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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홋
그죠,,,어른이잖아요,,먼곳도 아니고 바로 코앞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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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1
저같아도 인사하러 나갔을것 같아요~
일때문에ㅡ잠깐 오섰다고 해도 모른척하기엔 어른이시자나요!! 신랑분 아버지였으면 그냥 그렇게 했을까요? -
꽃겨울
당연한게 신랑한테는 당연한게 아니라는거에 멘붕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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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나
이해 못시켜드리겠어요..
신랑분 완전 이해안감요-_-
당연히 인사드리라 나가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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