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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다고 세상이 무너지진 않겠죠?

이혼한다고 세상이 무너지진 않겠죠?

다옴

예전 글에서 욕 너무 먹어서 고민해봐야 뭐라고 하실까봐 일부러 모아 멀리했네요..
제글 보시면알겠지만 다들 그만두라고 욕하신들 전그래도 출산 혼자하는거에 대한 무서움과 이혼의 두려움으로 내가 잘하겠다며 이혼얘기 말이라도 꺼낸거 너무 미안하다며 잘해보자고 덮고 살았네요.
그후로 화낼까봐 싸울일 있어도 크게 홴 크게 화 안내구 져주고요..
예쁜 딸도 태어났어요
암튼 그래도 소소하게 일은 있어네요 술도 안마신다해놓고 계속 꽐라될때까지 마셔서 싸우고 거의 한달전 룸쌀롱간거 걸리고요..
지랄하고 울고 난리쳤는데 접대차 간거다 미안하다 다신안간다고해서
남편인데 하고 마지막으로 믿어주자 했어요
그리고는 사이 넘 좋았어요 딸도 많이 예뻐라하구요
좀더 넓은 평수 아파트로 이사갈일도 생기구요
그러다 대박사건 터진거죠..
제가 담배를 애있으니까 집에서 못피게했는데 그날 베란다에서 딱걸려서 사과받았지만 기분이 안풀려서 나중에 간접흡연에 안좋은점에 대한 캡쳐2장 보냈다고 난ㅋ리ㅋ
카톡으로 뭐라고 잔소리하는거 싫다하지 않았냐며.... 어찌됐든 제가 뭐라고한것도 있어서 사과했네요
그리고 저녁쯤에 저녁먹고 온다고 카톡와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열시반이 지나도록 안와서 전화해봤어요
그랬더니 통화키가 눌려서 받아졌는데 웨이터인듯한 남자한테 차키어떻게 가져가냐 자고갈까어쩌구 하면서 왠 여자한테 내가 니가 좋아서 역대처음 2차나왔다고 얘기하네요....
룸도 아니죠 놀꺼다놀고 2차간거죠.. 왠지이상해서 계속 녹음중이였는데 그러더군요 나 유부남이야 백일된딸도 있어 라구요...... 지켜보려다가 손 발발 떨리고 흥분해서 녹음 끊고 전화했어요
어디냐니까 밥먹으러왔다하지 않았냐고ㅋㅋㅋ
이런 개새끼야 당장 오라고 쌍욕하기 스타트했는데 자기 한테욕해서 기분나쁘다고ㅋㅋ ㅋㅋ 지금 2차온 새끼가ㅋㅋ 순간 귀를 의심했네여.. 암튼 시부모부른다니까 부르라고 큰소리 떵떵쳐서 불러줬더니 나중에 집와서 왜 시부모 불렀냐며 나이 서른하나먹고 애같이 군다고ㅋㅋㅋㅋ 니네 집가라고 애두고 가라고 너네 엄마아빠도 불러보라고 지랄지랄 하더라구요
그래서 불렀더니 바로 죄송하다고ㅡㅡ 그리고 나중에 미안하다 한마디 하는데ㅋㅋㅋㅋ
진짜 그날부터 눈 뒤집히더라구여 애기가 백일인데.. 우리결혼한지 1년도 안됐는데 조금 싸워서 스트레스 받았다고 룸을 쳐가고ㅋㅋ
이번엔 진짜 이혼생각밖에 안나서 개지랄했는데 미안하다 딱 이틀하고 얘기하자는데 내가 룸간건 진짜 미안하다 니가 하자는대로 하겠다
그런데 나도 확인할게 있다 앞으로 이렇게 싸우면 또 부모 부를꺼냐고.....
?
싸우면이라니? 난 잘못하나도 없는데?? 게다가 이상황에 저한테 되묻네요ㅋㅋ 카스에 넘 힘들어서 글올렸다 담날지웠는데 그건 왜그랬냐는둥 제가 막말카톡으로 하다가 솔직히 잤냐고 안잤냐고 사람시켜서 알아볼꺼라고 떠봤는데 깡패 불러서 협박하는건 아니지 않냐는둥 친구한테도 둘이 해결하지 이런얘기 왜했냐고 묻네요...
ㅡㅡ?
지금 누구때문에 싸우는지 모르나봐요..
암튼 위에 사항에 핀트나가서 결국 자기가 기분 나쁘다며^^
자기는 사과하고 할만큼 했다며^^ 딱 이틀 그래놓고 어이없게ㅋㅋ
내가 녹음한것도 기분 나쁘시다며 글고 진짜로 또 이혼알아본것도 그리 기분 나쁘시다며.. 정도 떨어지신다며ㅋㅋ
그러면서 애는 못준다네요..
어디 2차가서 술집년한테 나랑 딸모욕하고 그딴소리를 하는지ㅡㅡ
이혼소송가면 제가 양육권하고 친권 유리한게 맞겠죠?
니말처럼 안될꺼라고 으름장 놓길래 한편으로 두려워져서요...
아 그나저나 그동안 괜히 맘고생했네요ㅋㅋㅋ 사람은 안변하나봅니다...

  • 나츠

    상담 받았는데 괜찮다고는 하는데 남편이 세게나오니 전 또 헉ㅠㅜ 넘 이런 생활이 익숙해서 그런가봐요ㅠ

  • 길가온

    양육권은 아이고님이 직장이 있어야 유리할듯 싶은데요 아이를 혼자키울 능력이 되지않으면 소송걸어도 불리하세요 ㅠㅠ 저도 정확한건 잘 모르겠으니 무료법률사무소 상담 받아보시는게.....

  • 올리브

    네 알아봐야 겠네요 혹시 소송기간중에 아이는 누가봐야하는지 이런게 법에 나와있진 않죠? 제가 보고픈데 나중에 자기집서 데려간다고 딴소리할까 그게 걸리네요.. 2달후 이사일정이 참 곤란하다는ㅠㅜ

  • Elfin

    저한텐 양육권 친권이 더 소중해요.. 일단 친정엄니한테 애보는거 부탁 드릴꺼구요~ 어떻게서든 일시작 해봐야죠 이뿐 딸을 위해서!!

  • 아키

    소송이란게 양육권 친권만 받아내는거라면 당연 상대가 유책배우자니 님이 유리하죠... 90프로 유리합니다..님이 결혼생활 다른 파탄될일을벌인적없다면... 근데..님한테중요한건 양육비 얘기아닌가요? 님이 일할수는있나요? 위에도 말햇지만... 판사가 양육비 판결해줘도 안주면 못받는거에요...

  • 훌걸이

    두분한테 상담받았는데 소송가면 이기는 확률이 80얘기 하시더라구여 그래서 나머지 20생각하니 불안해서 글 남겨봤어요ㅠㅜ

  • 아리알찬

    님이 하는일이있어야...양육권이 유리하구요.. 일하는동안 친정엄마든 친정식구가 봐줄수있는사람있어야 유리해요.. 님일안해도 애가 어리니 합의만되면 엄마가 양육하게끔 가능한 판사가 해주려고하긴할텐데.. 양육비를 책정때려줘도 남편이 안주면 못받는거라..요즘 그쪽도 법과 현실이 좀 판이한상황...
    변호사 상담받았는데... 자세한말안해주던가요?

  • 가을

    아니에요 이번엔 진짜 맘 먹었어요 변호사도 알아보구 상담받구 왔구요ㅎㅎ 이런 답글 달릴까봐 모아못왔었어요ㅠㅜ

  • 휘들램

    이혼을 할건가요? 안할건가요? 좀풀리면 또 사실거같은데.. 맘풀고 잘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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