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이랑 친정이랑 3시간 반 거리입니다.
이번 생일이 결혼하고 첫 생일이긴 한데 담달이 결혼 일주년이라 작년에 제 기억으로는 엄마가 챙겨줬던것 같아요..
생일 선물로 옷도 사주시고..
근데 어제 친정아버지 기일이라 친정에 다녀왔거든요..
제가 엄마한테는 며칠전에 통화하면서 이번주 일요일이 오빠 생일이라고 말했구요..
엄마가 선물 뭐 해주지.. 고민하시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어제는 제사준비제사준비로 바빴죠..
저희가 가게하는데 어제는 가게 문 닫고 내려간거구요..
근데 어제 형님(남편 누나)한테서 남편에게로 전화와서 통화를 하는데 생일인거 장모님은 아시냐.. 남편이 잘 모르겠다.. 그러니까 생일인데 제사랑 겹쳐서 생일상도 못얻어 먹고 불쌍하다.. 그러더라구요..
저는 음... 이게 불쌍까지 한 일인가...?? 생각 들었는데...
오늘 올라올때 엄마가 사위 생일이라고 용돈을 주시더라구요..
원래 같이 가서 옷을 사주려고 했는데 서로 시간도 안되고 어쩌겠냐고..
편한 옷 사 입으라고 하시면서 많진 않지만 10만원 봉투에 넣어주셨거든요..
올라오는길에 용돈 받은거 누나한테 얘기하라 했더니 왜 얘기해야하냐네요 ㅋㅋ
누나는 울 엄마가 사위 생일도 안챙겨주는 장모님으로 생각하고 동생 불쌍하다 생각하는거 아니냐고~
엄마한테 생일이라고 용돈 받았다고 말하라고~ 그러니까 자기 누나 그렇게 생각 안한다네요..
하.. 답답한 사람...ㅠ
꼭 말하라 했는데 말 하려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