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 지나도 결혼하고도 한결같은 내 사람
해찬솔
안녕하세요~ 지난 4월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사실 .. 예비신부방에 정보공유겸게시하나 하고 싶은데.. 글을 5개나 써야 글쓰기 권한이 된대서.. ㅠ
어디에 쓸까 찾다가 들어왔네요 ㅎ 이런데 글 올리는 거 태어나서 처음이네요 ^^; 아주가끔 포털에 올라오는 사연들을사연들을 보면..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있나..이게 진짜 사실인가 싶을 정도로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스토리들을 보게 되는데.. 전 아주 평범하지만 행복한 새댁이구요..새댁이란 표현도 아직 어색하네요ㅎㅎ실제로는 이런 평범한 커플이 더 많을 거라 믿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ㅠㅠ저는 남편과 3년반 연애하고올해 4월에 결혼했어요. (올해 서른)
만났을 당시 남편은 학생이었고, 저는 직장인이었는데, 남편은 엄청 빡신 종류의 공부를 하느라, 저는 빡시기로 유명한 회사를 다니느라 정말 고단한 때였죠.. 밤11시반에 남편이 회사앞에 찾아와서 30분 만나고 남편은 다시 학교로 가고 저는 다시 회사로 들어가고 그런날들도 있었어요 ㅋㅋ 정말 시간없어서 연애 못한다는 얘기는 거짓말인 것 같아요. 힘든 시기를 같이 보내며 서로 힘이 되어주고 신뢰를 더 쌓았던 것 같아요^^
남편은 성격이 유하고 자상한 스탈이에요. 저의 남친조건 1번이었죠. 전 다혈질 남자를제일싫어해요. 기독교인이지만 신앙보다 성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이에요. ㅎ아직 화내는 걸 한 번도 못봤어요.. 심지어 어제 운전연수 해줄때도 ㅎㅎ
그리고 본인 일에 대해서나 저에 대해서나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고.. 사랑표현도 참 잘해요. >_<
상식적이고, 개념도 있고, 같은 선교단체 출신이어서 그런지 인생의 방향과 가치관도 잘맞고 처음부터 대화가 잘 통했어요.저는 지금 남편이 첫 남자친구이기도 해서 연애에 대해글로만 배웠었고 ㅋㅋ 통상적인 말들만 들어왔는데(6개월부터 콩깍지가 벗겨진다 쌈판난다 이런거..) 남편은 처음보다 백일이 더 좋고, 백일보단 300일이. 300일보다 2년이, 2년보다 3년째가 더더 좋았어요. 그리고 결혼한 지금은 연애때보다훨씬 좋네요~ 어떻게 보면 일 안하고 쉬고 있고 편하게 있는건데도 집안일하는 저를 안쓰러워하며 말안해도 이것저것 도와주고 그래요. 그런 저에 대한 마음의 태도가항상 참 고마워요. 무엇보다 데이트장소 스트레스 안 받고 안 헤어져도 되서 제일 좋구요 ㅎㅎ 지금은 남편은 지방에서 군 대체복무중이고 전 남편따라 내려오느라 회사를 관둬서 백수에요. 처음 만났을 때 생각하면 지옥에서 천국으로 온 정도죠 ㅎ 인생에서 다시 없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나름 열심히 살고 있어요 ㅎㅎ짧게 쓰려던 게 길어졌네요. 밤이라 그런가..ㅎ
결혼에 대해 막연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거나 모쏠인 분들 있다면 꼭 그렇진 않다는 걸 기억하시고.. 꼭꼭 좋은 짝 만나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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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부러워요~~ 님도 그만큼 좋은분이라 그런분 만났고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사는거 아닐까요. 끼리끼리 만난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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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캔디
서로 아끼는게 느껴져요 ^^ 저두 진짜 사랑하면 시간없다는건 핑계라구 생각해요 저희두 연애때 쉬기위해 서로를 만나곤했거든요 ㅎㅎ 만나는 것 자체가 휴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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