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한 시동생
니지
공부를 오랫동안 한 시동생이 있습니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결혼하고 명절 때나 시부모님 생신 때정도 식사만 하고 남편이랑 셋이서 만난건 결혼전에 한번, 집들이겸 1번, 그리고 어제가 1번 총 3번이네요.. 저는 결혼 4년차구요..
결혼 4년차이지만 아직 아기는 없고(안생기네요.. 노력해도 안생기고.. 남편 도움이 현저히 낮아요..아기는 혼자 낳나요..;)
결혼할 때 크게 반대는 씁莩遊?안하셨지만 시어머님이 절 그닥 탐탁치 않아하셨어요. 배경이나 조건이 그닥 훌륭하지는 않았거든요.. 나이도 남편보다 많고.. 어머님이 하시는 언행에서 느끼고는 있었지만 어제 시동생이 그러더라구요.
어머니가 형수님을 처음보다는 좋게 보고 계세요. 처음에는 이런 저런 불만이 있으셨는데 블라블라...
결론은 처음에는 제가 별로였고 불만이었는데 지금은 제 할 일 제대로 한다.니 형수같은 사람없다.라고 하셨대요..
사실 저 어머님 때문에 엄청 상처 많이 받았고 아직 그 상처는 덮어만 뒀을 뿐 없어지지 않았거든요..
저런 말 들어도 하나도 안 기쁘고 오히려 내 생각이 맞았구나..하면서 기분이 안좋아요..ㅠ
뭐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고 시부모님은 아기를 기다리시지만 저에게는 가급적 말씀안하고 계세요.
스트레스 안주려고 그러시는거 잘 알고 있고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한 마음도 있구요..
하지만 얼릉 애기가 와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누구보다 제가 가장 절실할거에요.
그런데 어제 시동생이 자기는 조카가 생기면 잘해줄거다. 스트레스 주는건 아니다. 우리 부모님이 형수님한테 스트레스 줄까봐 말씀 많이 아끼신다. 조카 얼릉 보고 싶다. 어머니가 처음에는 형수 불만이 많았는데 지금은 괜찮다..이러는데 집에 돌아와서부터 계속 기분이 안좋은 거에요..ㅠㅠ 말리는 시누이가 더 얄밉다더니 갑자기 시동생이 저러니까 확..짜증이 나요..ㅠㅠ시동생 공부하는거 힘들었을거 아니까 그동안 계속 응원하고 좋게 봐왔는데 어제부로 그냥 역시 시월드구나..싶어요..
왜 이렇게 짜증이 날까요..ㅠㅠ 그냥 쿨하게 좋은 말만 걸러 들어야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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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럭시
짜증날만해요~;; 말리는 시누이가 더밉다고.. 그래도 그냥 신경쓰지마시고 그냥 흘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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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삭
부모님이 손주갖고싶어하는 마음을 며느리 배려해서 표현 못하시니 시동생이 나섰나보네요. 임신하시길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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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
자기딴에는 처음에는 맘에 안들었지만 지금은 좋게보고 있다라는 말을 어필하고 싶었나본데 가만히나 있음 중간이라도 가겠구만 은근히 밉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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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화한
오지랖이 넓은 시동생이네요. 본인이 입방정떤지 자기자신은 모를거에요. 서운한감정도 애정이 있을때 느끼는거니까 앞으론 할만큼만 하고 넘 애쓰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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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얀
남 속도 모르고 자기가 중간역할인냥 생각없이 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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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맞아요.. 남의 집에 갑자기 가족이라는 명분으로 끼게 됐는데... 영 섞여지질 않아요..ㅠ 제 마음가짐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 이제 상호보완이 안되니까.. 일방적인 그들의 리그에 들어가야 하는데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요.. 도련님..ㅠ 정말 어제 서운했어요..ㅠ 그동안 우리 도련님 하면서 칭찬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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