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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에게 거짓말을..

그 남자에게 거짓말을..

혜윤

얼마전에 한 남자를 만났어요..
나이도 좀 있고..성격도 차분하고..만나지 않고 연락만 했었는데..
점점 호감이 가더라구요..
전 3살짜리 딸아이가 있는 이 있는 이혼녀에요..
첨에 그 남자가 다가왔을 때 말했어야 했는데..
말하지 못했어요..나 이혼녀다..아이도 있다..는 말을요..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매일같이 고민을 했어요..
그러다 어제 데이트를 했는데..이젠 도저히 속일 수가 없을 것 같더군요..
저와 뭔가를 시작하려는 그 남자가..
내 처지를 언젠가는 알게 될거고..그 때 느끼는 배신감은..
내 욕심 때문에 그 남자에게 그런 배신감과 고통을 주기 싫었어요..
그래서 다 말했어요.
말로는 못해서 메일로 보냈어요..
저의 진심을 담아서..
나중에 우리 관계가 깊어지면 말하라고 조언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지금 저의 결정이 잘한거라고 믿을래요..
전생에 제가 죄를 많이 지었나봐요..ㅎㅎ
좀 더 일찍 만났다면 좋았을 사람..
사랑은 아니었지만 가슴이 아파 눈물이 멈주지 않네요..

  • 아름나

    윗분 말씀처럼 인연이라면 모두 받아들이고 다가오실거에요.. 용기내서 지금 말씀하신건 정말 잘 하신 것 같아요 힘내세욤..

  • 난새

    말하시길 잘했다는생각이들어요..어쩌면 그 솔직함에 더 다가오실수도있지않을까싶네요.
    인연이라면 다가오실꺼구요~ 인연이아니시라면 돌아시겠죠.. 결과때문에 속상해하지는마세요^^

  • 권애교

    ㅠㅠ힘내세요...저도 같은 처지라 더욱 맘이 아프네요
    언젠간 다 이해하는 좋은 분 만나실거예요 기운내세요

  • 도담

    지금이라도 말씀하신거 잘 하신거 같아여
    힘내세여

  • LimeTree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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