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결혼 전부터 자취를 하고 있던 허름하고 작은 전셋방이 있는데 새집으로 이사전까지 한달 살았어요.

그후 지금 진짜 신혼집으로 이사한 상태고 계약기간이 두달정도 남아 있어서 집주인에게

이야기 후 빈집으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이사하면서 그 집에 보증금도 필요해서 친정옘?친정에게 집이 나가면 바로 돌려주기로 하고 돈을 빌렸고

6/6 계약 종료일이였기에 그전에는 나갈꺼라 생각했어요ㅠ

그런데 워낙 오래 되고 빈집이라 그런지 나갈 생각을 안하네요...

집주인은 지방에 사는데 집은 사놓고 관리는 아예 안해요. 그러면서 전세금은 오백이나 더 붙쳐 내놔서

더욱 안나가는거 같네요.

보증금이 이천만원정도이고 해서 저는 계약 종료 후에 당연히 받을꺼라 생각했는데

집주인은 무조건 집이 나가야 줄수 있다고 하고....

친정에서는 신경 쓰시진 않지만 제가 가족끼리도 빚지고 사는걸 싫어해서 계속 맘에 걸리네요.

전세 계약 종료 후 무조건 집이 나가야 받을수 있는걸까요?? 저 집 꼴로 봐서는 왠만해서는

나갈 기미가 안보여요..... 몇십년동안 아예 수리를 안해놓고 신랑도 혼자 자취하니 별생각없이

잠시 살 생각으로 얻었던 집이여서.... 엄마한데는 6월까지 줄게 했던 돈인데 벌써 6월에 마지막날이네요.

괜히 엄마한데도 미안하고 집주인한데도 화나고.....이렇게 계속 집이 안나간다고 안줄경우 받을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