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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석박사한다고 떠난다는 사람 ...

갑자기 석박사한다고 떠난다는 사람 ...

Aileen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리네요 ㅠ

저는 28살 남친은 빠른86 29살이구요
직장에서 후배로 들어와서 정식으로 교제한지는 6개월쯤되네요
그런데 이사람 갑자기 석,박사를 하겠다며 자기 고향으로
내려간데요.

석박사해도 재취업힘들다,(그렇다구 오빠가 지금 어느 대학원에 갈지 어떤 연구를 할지)정확하고 자세한 목표가있는 것도 아닙니다)
36살에 신입으로 어떻게 할꺼냐
지금 당장 오빠가 힘이 들어서 ,고시원이 너무 답답하기두 하고 미래가 불확실해서 그런거다 ..
(지금 오빠는 이제 막 신입1년차이구,고향이 부산쪽이라서 경기도?경기도에 올라와 고시원에서 생활중입니다)

장거리연애 하면 되지않겠냐하시겠지만
오빠는 대학원가고 공부시작하면 정신없고 난 떠날사람이고
부산이랑 경기도가 가까운것도 아니고 서로 소홀해지지않겠냐며 먼저 정리하는게 나을거다 라고 얘기하네요
이렇게 얘기하는게 자기자신이나 저한테 좋을거라고 하지만
저는 갑자기 이런 생이별같은 헤어짐을 받아들일수가 없네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 아직도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
오빠 미래를 생각해도 석박사 보다는 이직을 생각해서 영어공부나 경력을 쌓는것이 좋을 것 같은데...

제가 너무 생각이 짧은건가요 ...받아들이고 보내줘야하는게 맞는건가요 ..
그 사람 인생이긴 하지만 이미 너무 제 삶속에 많이 들어와버렸네요 ..

+) 좀 덧붙이자면 ..
오빠도 아직 확실히 결정을 못하고 계속 고민하고있는 중인것 같아요. 그렇게 얘기하고 제가 힘들어하니까
너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내리겠다고 얘기하구 ..
일부러 정 뗄라고 하는것도 눈에 보이구 ...
제가 옆에서 조금만 잘 잡아주면 견디고 회사도 잘 다니고
할것 같은데 .. 힘드네요 ..

  • 앵겨쭈

    우리가 많은기회가있죠... 사랑도 절절하게 사람이어야한다가 많이줄어드는게 현실같아요..
    또다른사람이 생기겠지.. 그래서 결혼은 타이밍이라고 하잖아요..

  • 바닐라

    석박 하면서 다들 결혼도 하고 자식도 있고 이렇게 가정도 다 꾸려요. 이사람이다 싶으면 그렇게들 하죠. 그리고 석사부터 시작할텐데 힘들기야 하지만 학사보다는 널널한데.. 물론 조교로 연구까지 해야하면 시간이 빠듯하긴해도 결혼한 석박 과정이신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남친분 그냥저냥 많이 심란하신가 봅니다.

  • 다이

    갑자기 정신이 확 드네요 님댓글 .....
    무슨 이유로든지 떠날 사람이었을 수도있겠구나 ..

  • 블레이

    응원해주시고 보내주세요
    있을사람이면 가라고 해도 있고
    떠난사람이면 석박 안해도 떠납니다

  • 안녕나야

    공대쪽이신가요?? 박사하시면 취업은 되긴하는데 박사졸업후 과장으로 보통 가요 정말 할 열의가 있으심 괜찮은데 석박사생활 보통 노예생활할정도로 힘들어요 주말출근은 당연하고 보통퇴근시간이 밤12시구요 나이가 있으시고 그럼 좀 힘드시지 않을까요ㅜ 그런거 각오하시는 분이시면 옆에서 믿고 도와주시는것도 나쁘진않아요 대학원생활중에 결혼하시는분도 있구요

  • 큰모음

    알았다 헤아지자 쿨하게하시고 돌아오려면 돌아와요
    딱 잘라서 헤어져요 남친분 대범하지도않고 별로네요
    님생각하는거아니에요 이기적인 놈

  • 퍼리

    한국대학원은 10월이 내년 3월학기 접수시즌이예요..

    저라면 응원해 줄 것 같은데요. 박사 36살에 따면 취직은 별 문제없어요. 평생 후회하면서 살기보다 본인이 원하는 공부하는 거 추천해요. 여자분때문에 남자도 하고 싶은 공부 접기엔 어린 나이잖아요..

  • 시내

    그럼 직장도 때려치고 내려간다는 말인가요?
    석박사는 대학원인데.. 지금이 10월이면.. 아직 접수하는 시즌 아니잖아요?
    어차피 내년 1~2월에 접수하고, 뭐 할텐데...
    지금부터 때려치는게.. 좀 이상한데요?????

    설사 그게 진실이라도...
    자기 앞날을 위해.. 여친에게 헤어지는 남자.. 좀 그렇네요.
    물론 여친한테 미안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잘 헤쳐나갈 생각부터 해야지
    헤어질 생각부터 한다는건... 쫌..

  • 아유미

    님을 진지하게 생각안하시는건 아니신지.. 남자들 그런 중요한 미래계획에 여자분을 고려하지않았다는거 자체가 좀 그러네요 님만큼 사랑하지않는거같아요 교제기간도 길지않구요

  • 한무릎

    그렇게 얘기하면 놓아주는게.. 마음이 크지않거나 본인계획보다 연인이 덜 중요한거죠. 고집부려도 바뀔건없지 싶어요. 힘들겠지만 잘 정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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