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직전 헤어졌네요.. 정신 못차리겠어요 -
태양
전 남자친구랑 5년 만났고요 ..
예전에 정말 피터지도록 많이 싸웠지만 서로 많은 노력끝에 잘지내고 있었쉼?있었습니다
물론 가끔씩 크게 뻥뻥 터지고 싸웠지만,, 서로 노력많이해서 사과하고 잘 만났습니다.
지난달엔 프로포즈도 받았고, 5월 12일. 원래 오늘 상견례 날잡은 날이네요
5/1일 근로자의 날이라 둘다 쉬는날이고, 오빠가 저희집에 혼자 찾아가서 정식으로 부모님께 결혼허락까지 받았습니다
참고로 직장은 둘다 같은지역이지만, 제 고향집은 타지역입니다 .. 전혼자 자취하면서 타지역 살고요,, 믿을 사람 오빠하나뿐입니다.
여튼 그러다가 5/4일 또 큰싸움이 붙었고 결혼생각도 접자며 서로 막말하고 싸웠습니다.
막말하고 막장처럼 싸운적도 꽤 되었는데,, 평소랑 다른건부모님이 개입되었습니다
부모님께도 다말씀드리자며 막싸우다가, 결국 오빠가 직접 본인 부모님께 전화하여 헤어지겠다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러고 부터 연락두절되었습니다 (원래 싸우면 남친은 연락두절을 잘합니다. 그거때문에 많이싸웠고 고쳤었는데,,다시 또그러더군요)
그러고 끝이 나버렸습니다. 그 후 몇일뒤 잠깐 ..물건교환하러 만나고, 마지막으로 밥먹으려 2번만났습니다.
절대 돌이킬수 없다고 합니다. 부모님도 절 다시만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중간에 제가 오빠네 부모님께, 오빠 걱정된다며 문자했었는데 저한테 전화해서, 막말? 하셨습니다. 저를 더이상 받아줄수없다고..
여튼 횡설수설 해서 제말을 잘 이해하실지 모르겠네요 .
제가 1주일동안 너무 괴로워하고,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일도 잘못나가자, 저희 엄마가 오빠한테 문자와 전화를 했었던거 같습니다
근데 오빠는 저희 엄마 문자와 전화또한 다 무시했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저한테 질려있었다고 하더라도, 결혼하려고 프로포즈도 하고 집에가서 허락도 받고했는데
이렇게 빠른 속도로 급작스럽게 다 돌아설수 있나요? 평소와 같은 싸움이었습니다. 부모님이 개입된게 문제였찌만..
여튼,,, 정말 제가 몇달이고 연락을 안해보면 , 오빠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미친생각도 듭니다.
상견례 날짜까지 잡고 헤어지고 나니 정말 정신차릴수가 없네요. 함께 다녔던 여행, 함께 보낸 5년의 시간.
정말 일끝나고 매일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데이트 했습니다 각자 일있을때 빼곤,,5년동안..
그리고 전 타지역에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번듯하게 다닐 그 직장. 단하나 밖에요 ..
직장 때문에 그지역으로 안돌아갈순 없습니다. 돌아가야하는데 미쳐버릴거같아요.
자취방 자체에서 부터 오빠의 흔적이 너무나 많이 묻어있습니다..
엄마 말처럼, 오빠는 원래 집도 거기고, 친구도, 직장도 거기에 다있으니 덜힘들거같은데
저만 왜 이렇게 힘들어해야하냐고,, 왜 직장까지 그만둘 생각하냐고,,,
저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
오빠도,,사람이라면 5년동안 저한테 시간과 정성을 공들인게 있는데,, 잘지내지 못하겠죠?
차라리 저처럼 잘못지냈으면 좋겠어요..
몇달 참아보면 연락이 올까요 ?. 아님 정말 이번이 끝일까요? 모든게 다두렵습니다..
괜찮다 싶다가도 미쳐버릴거같고, 웃다가도 울것같습니다. 이것또한 시간이 흐르면 잊혀질 추억으로 간직해야할까요 .
모든게 두렵네요 ...
-
바람
이미 남자분 마음은 완전 돌아선거같네요.
상대부모님이 상황 아는이상, 남자가 마음이 남아있다고 해도,
예전으로는 못돌아가니 님도 마음 정리하세요...
5년은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쉽게포기할수있는 시간 아닌만큼, 그5년동안 남자분도 생각하고있는게 많았던거 같네요.
5년동안 일이많았어도, 같이 함께한 시절이 있으니 결혼하기로했지만,
막상 하려니 , 이결혼 해도될까 싶었겠죠.
두분이 그렇게 많이 싸우신 이유는 잘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결혼전에 이렇게된게 잘 -
연꽃
성격은 사랑으로도 뛰어넘을 수 없단 말이 있어요
님은 매번 비슷한 싸움이였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마도 남친은 갑짜기 돌아선건 아닐껍니다
그 동안 염두에 두었다가,,,진짜 이번 아니면 결혼하게 될거 같아서
이번엔 마음 단단히 먹은거 같네요
그동안 그렇게 많이 싸웠는데,,,왜 그걸 해결을 못하셨나요
싸움이 꼭 나쁜건 아니에요
싸움후에 더 단단해지는 관계가 있는 반면,,넘을 수 없는 벽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요
그렇게 소중한 사람이라면,,,조금 져주던가,,,양보 -
요루
자취방 옮기는게 좋은것 같아요-
이사준비하다 보면 이것 저것 바쁘고, 그럼 금방 잊어질것 같기도 하고, 집앞에 기다릴것 같은 기대하며 실망하는 반복도 없고.....
그저 제생각이예요- 잊으실꺼면 이방법도.
근데 님은 아직 맘을 못정하신것 같아요
원망도 되지만, 돌아왔음 하시기도한.....
시간이 필요할것 같네요 힘내세요-* -
휘들램
남자고 여자고 어제까지 그렇게 사랑한다고 난리 부르스였다가 오늘 무슨 껀수로 헤어지더군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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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나래
남자는 정말 끝을볼생각으로 부모님께 말씀드렸나봅니다~
여자쪽이든 남자쪽이든 부모님 개입되면...게임 끝이라 바야겠죠...ㅠㅠ
팔은 안으로 굽으니까요...
남자분 맘 접으신거 같은데...님도 맘 접으시길...
그러다 시간이 해결해 남자분이 맘 돌리셔서 결혼하셨다해도
시부모님까지 맘 돌리기는 쉽지않죠~ 인연이 아니시라 생각하시고 각자 제갈길 가심이...ㅡㅜ -
초고리
남자는 마음 돌리기까지가힘들지 마음먹으면 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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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ㅈ자취방을 옮기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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벛꽃잎
님.,남친이 너무 다혈질인거 아닌가요?
어떻게 그렇게 불같이 화내고 홧김에 헤어지자고
그런 흥분된 상태로 부모님께 전화하고 그럴수있나요?
결혼도 너무 쉽게생각하는거 같네요.
시부모님들도 막말이라니요..가족으로 받아줄 사람 같았으면 이성적인 사람들이었음 그렇게까지 안했을 것 같단생각이드네요...결혼하시면 고생해요..
착하고 성품좋은 시댁,남편 만나세요..
맘아프시고 정신없으실텐데.,님이 아까우세요
절대 남자따위에게 약해지지마세요!! -
도손
만날인연은 .. 꼭 만나겠죠?
다시 못만나면 정말 인연이 아니었던거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대.... 자취방에 돌아갈 용기가. 안생겨요 말그대로 용기 ..
바쁘게 지내야하는데 뭘 하고 지내야할지....
말씀 감사해요 ... ^^ -
귀염포텐
시간이해결해준단말밖에
먼저연락하지말고기다리세요
결혼약속잡고돌아서는무책임한남자면
언젠가또돌아섭니다
만날인연은꼭만나요
조금만진정하고생각할시간을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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