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힘든 일 있다고 잠수 타는 남자....도와주세요!
누림
사귄지 두 달 정도 됩니다.그는 저보다 어리고 저희 둘 다 20대 직딩이예요.그 친구 집에 힘든 일이 있어요. 거짓말 같지는 않아요. 부모님이 입원하셨어요.지병이신데 예전에 얘기해줘서 저도 조금 아는 일이고요.
지난 주 토요일에 전화로, 걱정할까봐 말 안하려고 했다며..계속 멍때리고 있게 되고 힘들다며.. 그러더라구요.전화 끊고 카톡으로 힘내라고, 밥 챙겨먹으라고 하니까 답톡 몇번 오고 그랬습니다.
일요일에 제가 전화했는데 안받더라고요.
월요일 아침에 제가 문자로,연락이 안되니까 걱정된다고 문자했어요.그랬더니 답문이 아래와 같이 왔습니다.< 자세히 말하긴 그렇지만 편찮으신 분은 괜찮으신데 가족들이 안도와준다고,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다 짜증난다며-미안하다고, 자기가 감정이 감당이 안되서괜시리 주변사람들한테 짜증낼까봐 연락을 못하겠더라>입니다.
무슨 뜻일까..곰곰히 생각해보다가저는 오후에 이렇게 답문을 줬습니다.< 내가 힘들 때 네가 나한테 그래줬듯, 나도 너한테 힘이 되어주고 싶다. 기대도 된다. 난 이제 가만히 있을테니 네가 하고 싶을 때 연락하라고, 빨리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 >그렇게 문자를 보냈지만 답문 없구요,
그로부터 오늘이 3째..연락두절입니다.
사귀기 이전에 저도 집에 힘든 일이 있었는데남친한테는 무슨 일인지 설명은 안했지만 다 끝나고 나서네가 있어 힘이 됐었다-고 얘기한 적 있어요.전 걔한테 그런 힘이 되어 주고 싶은데....
흠..사귄지 얼마되지 않는 상황이고그 일 이전, 지금으로부터 불과 채 일주일도 안된 날에도 평소처럼 괜찮았고데이트도 잘했거든요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해야 옳은 건지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도 드는데한편으론 제친구가 이전에정확히 지금의 저와 같은 소리..집안에 일이 생겼다..를 듣고 기다렸는데그건 생판 거짓말이었고그냥 여자를 떼어내면서 나쁜 사람 되지 않기 위해남자들이 쓸 수 있는 비겁한 거짓말 중 하나였다고...그런 얘기도 생각납니다.
사람마다 다른 거겠지만제가 기다려줘야 하는건지아니면 이 사람 마음이 다한거라고 봐야하는지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사귄지 얼마 안되는 상황이라믿음도 100퍼센트가 아닌 상황에서자세한 디테일도 모르고 마냥 기다려야 하는 건지아니면이미 결론은 난건데 제가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 건지헷갈리네요.
님들 생각은 어떠세요?남친이 이런 경험 있으세요?
정말 걱정되고 염려되지만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아니, 뭘 해야하는지 그냥 잊어야 하는지아무것도 모르겠어요.무작정 기다리기..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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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드립
저도...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잠수타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습관적인 잠수 정말 안좋구요..여러사람 힘들게 하는거여요.
일단 남친께서 먼저 다가와 말씀하실때까지는 맘을 비우고 있으심이 좋을거 같아요.
다시 재회하실때는 잠수만은 타지말라고..꼭 말씀하시고 잠수버릇 안들게 하셔야할거 같아요. -
소윤
잠수..는 다 사형해야해요 ㅋㅋ 상대방 피말려 죽이는 넘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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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이건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그러니 결정은 운님이 직접하셔야 하지만 저의 짧은 생각은 이렇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사람이고 사람이 살다보면 힘든일 어려운일 더러운일 별의 별 일을 다 겪으면서 살아갑니다. 늘 행복하고 좋은모습 으로만 인간의 한평생을 살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분이 연락두절인채로 3일이나 지났다는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없는 실수이고 변명일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힘든일이 생기면 그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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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픔
남자는 자존심이 강하잖아요 여자한테 기대는걸 자돈심 상해서 못하는 분들도 계세요 더군다나 사귄지 얼마 안되셨다니 자기 힘든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그런거겠지요 마음으로는 이해 가는데 그런 행동은 좋지않네요 습관적으로 잠수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힘드시겠지만 기다려보세요 꼭 남자가 아니더라도 제 친구중에도 그런 애가 있거든요 힘든일 생기면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잠수타고 해결되면 돌아오고 친구니까 이해하고 돌아오면 잘 토닥토닥 위로해주는데 솔직히 남자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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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서
좋아하시는군요. 진실은 ... 알수 없죠. 마음 가는 대로 하실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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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빛
정말힘들어서 그런걸수도 있고..힘든일이 있긴하지만 그핑계를대는걸수도...
근데...님...진짜사랑은 힘들때나 좋을때나 함께하는것입니다..
그냥..기다리지 마시고 좋은인연만나심이...어떨까요?제 의견은요..^^
제 신랑은 결혼전 힘들때 저를 더 의지하더라구요...독립심강한사람인데도...
와서 기대고 힘내자고 서로 위로하고...
힘든일이있으면 사랑하는사람보면서 힘내는쪽이 더 많이 않을까요?
제가 보기엔 그분...힘든일 있는건 맞지만..그래도 기다리게하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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