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에는 꼭!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는데요...
9월 13일부터 27일까지(추석연휴 이용) 가느냐, 10월이나 11월에 가느냐...를 놓고 급히 고민중입니다..

왜냐하면, 13일에 혹시 출발하려면 이번 주 안으로는 결정을 내서 휴가를 내야 하거든요..
제가 네팔 트레킹은 처음이기 때문에 아무리 다른 사람들 글을 읽어도 언제 가는 것이 좋을지 감이 잘 안와서 한번이라도 다녀오신 경험있는 분들께 여쭙니다.

참고로 저는 28살 여자이고 혼자서 떠날 생각입니다.
인생에서 한번뿐일지 모를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인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이제 가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더더욱 신중을 기하는 중입니다...
감안해서 답변 부탁드려요..

<9월 13일 ~ 9월 27일 일정으로 가는 것에 대한..>
** 장점 **
1. 추석 연휴를 이용할 수 있고 총 15일간 다녀올 수 있다. (확실한 장점)
2. 개인적으로 휴가를 내기에 용이한 시기이다. (요즘에 별로 안바쁘거든요.. 근데 이건 큰 문제는 아닙니다.)

** 단점 **
1. 9월이 우기에 속한 때라고 들었는데, 비가 9월 중순에 얼마나 많이 오고 땅이 얼마나 질척거리는지 알 수 없다.
2. 우기에는 거머리가 많다는데, 9월 중순에도 거머리가 많다면 이것은 확실한 단점..
3. 가장 중요한 것은 우기에 날이 흐려서 풍경이 10~11월에 비해 많이 안좋다는데, 9월 중순에도 풍경이 10~11월에 비해 많이(!) 안좋다면... 가장 큰 단점이다.

=> 위의 세가지 문제 때문에 큰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트레킹을 가본 적이 없어서 9월이 트레킹하기에 10~11월에 비해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감이 전혀 안옵니다. 이 부분을 아시는 분은 자세히 알려주시겠어요~?<10월 8일 ~ 10월 18일 일정으로 가는 것에 대한..>
** 장점 **
1. 건기의 시작이라 하늘이 청명하고 풍경이 가장 좋다고 한다.
(저에게 있어 이것 한가지 장점이지만, 사실 이게 가장 크고 중요하죠..)

** 단점 **
1. 11일만 다녀올 수 있다. (추석 연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게 가는..)
2. 성수기라 사람이 많다고 한다.

뭐 제가 생각하는 것은 요 정도 입니다..

다녀오신 분들께서 생각하시기에 이런 상황에서 하나를 고르라면 언제 가시겠습니까??
정말정말정말 급하고 중요한(제 인생에 있어서도요!) 사안이예요...

어쩌면 제 인생을 바꿔놓을지도 모를 이번 여행을 가볍게 아무때나 가고 싶지 않습니다..
꼭 답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