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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같은 내자신 ㅠ

속물같은 내자신 ㅠ

물고기자리

1년전 남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3년정도의 시간동안 좋은일도 많았지만
서로에게 소홀해지는 시간이 많았고 권태기가 찾아와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했습니다.
헤어진 이유중 하나가 남자친구가 학생인 이유도 있었구요.
그땐 정말 그게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그리고 저는 몇개월 후 다른 남자친구를 잠시 만났습니다.
그 남자친구는 직장인에 안정적인 남자였고 저와 결혼하고 싶다며
구체적인 결혼계획까지 제안했었구요
현실적인 사람이어서 구체적인 계획을 얘기했었습니다.
그때문이었는지 불과 몇개월전까지만해도 이런생각을 어렴풋이 하기만 했었는데..
저도 점점 현실적으로 계산하는 소위 남자들이 말하는 한국여자?가 되어있더라구요..
정말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만나던 사람이었는데..
어쨋든 그 사람과는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술버릇이나빠서)그리고 1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1년전 남자친구에게서
다시연락이왔습니다.
저도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연락을 몇번 할수록 이 남자친구에게 희망고문을 하고 있더라구요..
다시연락하지말자고 3번?정도 말하고..
오늘 다시 전화와서 정말 너랑 다시만나고싶다고 결혼하고 평생 살고 싶다고 자존심 다 버리고 얘기하더라구요.. 맘아프게 ㅠ
1년전엔 어렴풋하지만 생각만 했었지 말로 나온적은 없었는데..
오늘은 잔인한 말들이 너무 과하게 많이 나오더라구요..
정말 그렇게 나를 잡고싶으면 결혼할 준비를 해서 연락을 했어야하는거 아니냐..부터 시작해서
정말 그런말을 내뱉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질 만큼
물론 학생이 아니고.. 그렇게 해서 절 찾아온다고해도 전 다시만날자신은 없지만요...
이미 끝난 인연..오늘 내가 한 말을 듣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을테고..
그사람은 그로인해 저를 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저만 나쁜년ㅠ 어쩌겠습니까.. ㅠㅠ
그냥 오늘 제 입에서 나온말들... 정말 제 자신이 싫어져요..
ㅠㅠ 하 정말 이래서 결혼은 할 수 있을까 싶기도하구요..
결혼하고싶은 사람이 나타난다면 서로 절충해야하는 부분이 물론 있겠지만 ㅠ
그냥 오늘 제 입에서 그런 말들이 나왔다는것,, 제 머리 마음속에 그런 사고가 이미 깊게 박혀 있다는게
너무충격적입니다 ㅠ

  • 영글

    결혼은 현실이니까요...

  • 연연두

    다들그래요..^^

  • 오빤테앵겨

    자기 반성이 되는 것 만으로도 글쓴님이 속물이 아닌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 조은

    결혼할 준비도 안되어있으면서 공수표 날리는것또한 책임감 없다고 볼수있죠
    저랑 정말 비슷한 케이스이신데요 저두 3년사귄 구남친이 매번 결혼 내년에하자 해놓고 구체적인 계획없이, 심지어 학부생을 정상적 범주내에 끝내지도 못하고 막연히 내년에 졸업해 취직해 하는걸 2년끌더군요 제가 당장 식장 잡아오란것도 아니고 , 전 확실히 그사람이 당장 다음학기 다니는지 끝내는지 알고싶던것뿐인데 매번 빙빙.. 그사람 저랑 헤어진지 1년지난 31살인 지금도 학부생이래요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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