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반복을 많이 하는게 아이들 책 좋아하기의 시작 같아요.. 어느정도 충족되면 반복이 확 줄지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크고 있는데요. 뭘 책의 권수보다 더 중요한게 책을 좋아서, 스스로 찾아서 (자율성) 즐기면 보는거 아닐까요. 불이 붙으면 읽지 말라고 해도 어느순간 읽는 책이 모자라는 순간이 오는거 같아요.
꾸준하게 열심히 홧팅!

우리 아들도 57개월 6살이예요.. 저희 아이도 자기가 좋아하는 책만 주구장창 보는 스탈인데요.. 새로운 책은 자기 관심분야(공룡, 도깨비, 사자, 로봇, 우주..)아님 별루 관심 안보이구요.. 그래서 제가 요즘 사용하는 방법은 스티커예요.. 책을 쇠똥구리랑 팝콘 두가지를 한꺼번에 들였거든요.. 그것들도 좋아하는 책만 읽고 싶어하는거 같아서.. 예쁘고 작은 스티커를 사다주고.. 읽을 때마다 책에 스티커를 붙이게 하니까.. 부근이도.. 스티커붙인 책이 늘

우리 아이도 좋아하는 책은 매일 꼭 들고 와요 전 한번씩 자리를 바꿔주기도 하는데 귀신같이 찾아오긴해요 그래도 다른 책도 같이 가져오니까 별 걱정은 안합니당

저두 쉬며가며님처럼 책위치를 계속 바꿔주는데요...전집은 한꺼번에 옮기기 힘드니 한달정도씩 간격으로 바꿔주고...단행본은 계속 자리를 바꿔줘요....그리고 저희 아이도 읽은책에만 손대는 형인데요...책장 각 칸에서 한권씩 뽑아보기 + 한권은 아이가 한권은 엄마가..이렇게 계속 번갈아 책을 골라서 읽기...이렇게 절충해요...선택권을 먼저주고..간혹 너무 우길때에는 그냥 원하는대로 해주구요...

읽은 책 또 읽고 또 읽는건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랍니다...강남의 유명한 어린이 논술학원이 있는데요..거기서도 그런 말 하더라구여...100권의 책을 읽는것 보다 10권의 책을 10번씩 읽는게 훨씬 더 좋다구여^^..그래도 엄마 맘에 여러 책 접해주고 싶지요? 저도 쉬며가며 님 처럼 책 위치를 바꿔주는 편이구여...책 뽑아 올때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책 반 , 나머지는 제가 보여주고 싶어하는거 반..이렇게 가져오라고 하네요..

민탱님 - 한번에 되는 일은 없겠죠...??
새브레님 - 네.. 조급히 생각은 안하지만.. 그래도 답답하긴 하네요.. ^^
햇살묶음님 - 7세가 되면 정말 책을 줄줄~ 읽긴할까... 난 소혜랑 경진이가 너무 부러버... ㅜ.ㅜ
딸기공쥬님 - 러브라인.... 이라뇨...?? ^^;; 님 말씀대로 제발 그러길 바랄뿐입니다..
근데 도대체 인어공주, 엄지공주, 백설공주, 신데렐라.... 에서 뭘 곱씹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쉬며가며님 -

영어책은 잘 하시는건데요 뭐^^
다른 책은요~~~ 몇달에 한번씩 놓인 자리를 쫙 바꿔보세요~
책꽂이 위치도 살살 바꾸시구요. 놓인 층층의 책도 .. 소위 골드라인.. 아시죠?
손에 닿는 부분. 그 쪽은 .. 엄마가 읽히고 싶은 책류로..
자연스레 눈이 가고 손이 가고..
화이팅!!

하루 10권 정도 읽는 아이들은 대부분, 글밥 적은 책 읽는 30개월 이전 아이들이거나, 읽기독립이 확실히 되어 혼자 줄줄 읽는 7세 이상 아이들 정도가 아닐까..?
소혜도 고맘 때는 자기 전 꼬박꼬박 하루 4권 읽는 게 다였는데, 지나고 생각해 보면,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근 1년 가까이 하루 4권씩 읽어 준 게 지금의 다독의 큰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해.
그렇게 읽어 준 내가 기특하기도 하고... ^^
암튼, 채연이도, 채연맘

그 나이 아이들이 읽은 책 또 읽고 또 읽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다른 책으로 관심이 가니 너무 조급히 생각 마셔요..

저희 아이들은 영어책을 반복해서 읽어주되 20권정도를 반복해주고 있어요
하루에 세권씩 나눠서 반복 그러니 매일 똑같은 책은 아니겠지요
그리고 책의 다양함은 전 도서관에서 알게 해줬던거 같아요
사실 도서관에 가면 하두 많은 책이 있어 고르기 어려운게 사실이지만
베스트 목록을 뽑아가 아이와 찾는 재미를 가져보니 이젠 스스로 알아서 책을 뽑아와요~
단번엔 어려울거 같고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보심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