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실히 울 딸한테 미안해지네요. 야단치지 말 걸 그랬어요.

미니핀님 말씀에 절대 공감입니다.그렇게 귀로 다 듣고 있다 엄마가 약간만 오버해서 읽어주면 어느새 옆에와서 보고 있답니다ㅋㅋ

네. 야단칠 일은 아닌것같아요. 애들은 그렇게 딴행동을 하면서도... 내용은 다 듣거든요.
거기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말고, 엄마가 잼있게 읽어주세요.. 어느순간 옆에 와서 귀 쫑긋하고
듣고 있을거예요..

답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책 열심히 읽어줘야겠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울 딸도 책 읽어줄 때 그랬네요. 자꾸 딴짓하고 다른 얘기하고 그래서 저도 화 많이 내고 책 읽다고 그만 읽고 했는데요. 어느 날 화가 나서 제가 읽어준 책 내용 물어보니 정말 열심히 들은 것 처럼 너무나도 정확하게 지문하나하나까지 알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그냥 두고 봤죠. 그래도 딴짓하고 그러면 신경쓰이고 화날 때 많아요. 그런데 아이들은 그러면서도 다 듣고 상상하고 그러나봐요.

울 딸을 더 합니다 먹을때 아니면 읽어 주기가 힘을어요 그나마 먹을때는 조금 앉아 있어 그때를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저도 가끔은 얘가 이러고선 대체 뭔가를 듣긴 듣나 싶어요 그래도 나중에 보면 제목이며 내용 기억하더라구요

야단치거나 혼내지 마세요. 눈으로 보는 것보다 귀로 듣는게 훨씬 상상력이 풍부합니다. 귀로 듣다가 관심가는 부분에서는 슬쩍슬쩍 흘려서라도 꼭 봐요. 그 땐 조용히 책 가리고 맘만 볼려고 해보세요.조급해 하지마시고 천천히 해보세요. 글구 칭찬 마니 마니 해 주세요. 이번에 출시 되는 가치 성장 동화가 생활 속에서 아이들이 경험 할 수 있는 인성을 주제로 해서 출간하는 생활창작이라네요. 반복 문구이구 칭찬하는 부분에선 아이들의 기를 팍팍 살려주더라구요.

우리 딸도 한동안 그래서 야단치기도 하다가 그냥 한동안 안읽어 주다가 요즘 다시 읽어주니 잘 보네요. 우리 애만 그런 건 아닌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