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아이 이를테면 이야기 줄거리 요약하는걸 싫어했는데요.
올해들어서면서 조금씩 얘기하기 시작하네요.제가 가만보니까 내용은 다 이해하고있는데 말로 그걸 줄여말하기가 어려운가보더라구요.그래서 처음 몇번 읽을때는 물어보지않고 여러번 반복한후에 요약을 도와줘가면서 하니까 요즘은 그런대로 잘 얘기하더라구요...항상 느끼는건데요..엄마 마음이 항상 아이를 앞서가는것같아요.때가 되면 다 되는것을요~~^^ 인내! 다시한번 인내를 마음속에 되새겨봅니다

저희딸도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 독서록 쓰는거 무지 싫어해요.. 책은 잘 읽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직접 쓰는 독서럭과 문제로 푸는 독서록 2가지를 하고 있는데요.. 당연히 문제로 푸는 독서록을 더 좋아라하죠..ㅎㅎ

그럼요.강요는아니지만 엄마가 도와주셔야합니다.
다만 그질문이 답을말해버리면 안되겠죠?
알면서도 모르는척 연기를해야합니다.
간혹딸이제게 엄마는다알면서 그러죠?라고합니다.
그러게 알긴알았었는데 니들낳고나서 기억이깜빡한단다.그러니 네가 자세하게 이야기해주렴합니다.
생각할수있는질문들엄마가 많이연구해야죠^^

강요는 아니지만 끄집어 내줄 필요가 있더라구요..
엄마야 그렇게 생각하지만.
다른사람들(선생님을 비롯) 이 물어보면..우물우물 머뭇머뭇.. 보기 안쓰러워요~
남 앞에서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살짝살짝 건드려 줘야해요~!
그래야 큰일하죠~ ㅎㅎㅎ

프쉬케님~저랑 쓰는 방법이 같네요~ 저두 그렇게 하거든요...

물론 책을 읽고 느낌이나 줄거리를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강요하면 안될것같아요...
책 읽고 나서 항상 그런걸 얘기하거나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책 읽는거 자체를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표현하지 않아도 분명 아이들은 맘속 깊은곳에 무언가 느끼고 생각하고 알아가고 있을텐데...
제 짧은 소견입니다...
그치만 표현이 중요한 건 사실입니다...그걸 잘해야

저도 그런 식으로 물어보긴 하는데 그게 더이상은 확장이 안 되더라구요. 꼬치꼬치 물으면 남자아이라 그런지 더 이상은 얘기 안하고 도망가려구 하고 귀찮아 하는게 역력히 보여요..남자아이라 더 그런가...ㅠㅠ
그래도 답변들 도움이 되네여. 또래 아이들 많이들 그런 거 맞죠? ^^;;

독서록 쓸때.. 녀석이 다섯줄을 안넘기려고 합니다..
글씨쓰는거 무지 싫어하거든요.. 말로하라하면 그래도 하는데..
그래서.. 가끔.. 휘식군 생각 끄집어 낼때 쓰는게..
왜? 입니다..
어때?
재밌어요
뭐가?
다요
그래도 재밌던거 하나만 가르쳐줘라.
~요.
그게 왜 재미있는데?
나쁜놈이 죽었잖아요.
왜 죽었는데?
나쁜짓해서요.
어떤나쁜짓?
~ 짓이요.
그래? 그런데 어떻게 죽었어?
~~ 해서요~!
이렇게 자꾸 물어봐요..간단하게 대답을 끊어서하는데..

우선 아이가 무슨책을보는지 잘보셨다가 몰래 읽어보세요.
그런다음 책읽은 후가 아닌 설겆이나 청소를하시면서 앞부부분만 말씀하시고 뒷부분이 기억이안난다는듯이 해보세요.그럼 아이가 말할겁니다.그럼 칭찬을 오버해서 해주시구요
제가쓰는 수법입니다. 제딸이이제2학년올라가거든요
그냥 흘리는말처럼 조용히한번 건네보세요

저희 아이도 그렇답니다. 아직 6살이긴 하지만...
답이 아니라서 죄송하네요. 다른분들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