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이 아빠가 주말에 지방에 내려간 바랍에 둘이 주말을 보내야해요.
토요일인데 하루종일 집에만 있기도 뭐하고 해서
자주 가는 서점에 가 보았답니다.
요즘 글뿌리 자연관찰책 서평이 많이 올라가 궁금하기도 하고요.
조금만 부지런했다면 서평이벤트에 응모했을텐데..
요즘 전집서평 쓰는 것이 너무 힘들어 안 쓸려고 노력하는 중이거든요.
서점 안에 들어가니..반갑게 맞아주시는 서점아저씨..
진형이에게 요구르트도 하나 주시고요.^^
아마도 우량고객 서비스 차원인거 같네요.ㅋㅋㅋ
아저씨는 최근에 나온 책들을 소개 해주시면서 가장 먼저 글뿌리 자연관찰을 보여주시네요.
권수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아이가 좋아할거라면서요.
진형이는 벌써 책장에 꽂힌 책 몇권을 뽑더니..
아에 자리 잡고 앉아 보고 있고요.
그 중 향기 나는 책에 푸욱 빠져 있는 거에요.
몇권의 샘플책을 저버리고 꼭 <포도>를 집에 가서 봐야겠다는 진형이를 위해
아저씨께서 큰 마음 먹고 일주일간 빌려주셨네요.
아마도 진형이가 살거라는 확고한 믿음이 풍겼는지..
이렇게 해서 토요일의 낮은 보내고
포도 책을 보며 한참을 놀더니..
지금 안자는 낮잠을 다 자고 있네요.
글뿌리 자연관찰..
진짜 소문 만큼 너무 멋진 책이네요.
뭐랄까...
볼거리가 많은 책, 사진과 세밀화의 배합이 돋보이는 책, 처음 접하는 자연관찰로는 그만인 책...
아마도 추석선물로 사달라고 친정엄마한테 부탁을 드려야 할 거 같아요.
조만간 진형이가 들고온 <포도> 소개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