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과학을 하나 알아보려고 서점에 갔었는데 집에서 찾아보다가 웅진은 너무 비싸서 패스하고,
또 너무 저렴하게 나온 인터넷 서점들 것은 괜히 들이기가 좀 그렇고.. 편견이지요...
헤밍이나 그레이트 정도로 보려고 갔었어요.
오늘은 아저씨가 안계시고 아줌마가 계시더라고요. 아저씨가 가격도 더 잘해주시고 설명도 더 골고루 잘해주시는데...
밖에서 보니 아줌마만 계시길래 그냥 다음에 다시 올까 하다가 연락안하고 온 내가 잘못이지 하면서
잠깐 들렸어요. 책을 보니까 더 혼란스럽네요. 집에서도 컴으로 대충 검색하고 갔었는데
원리과학에 대해서는 다양한 내용들이 없는 것 같았어요.
어쨌든 몇개 보여주는데 그냥 다음에 아저씨 계실때 와야겠다 싶어서 다음에 온다고 하고 나왔네요.
작은애도 칭얼거리고.. 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런가... 컨디션이 별로네요.
다큰애가 업어달라고 하니 더 정신없고 해서 업고 나오는데 아주머니가 둘째 보라면서 이솝우화 샘플책 하나 가져가라시길래
무슨책이냐니까 톨스토이책이라고 하시네요. 됐다고 서평 신청해서 받았다고 그냥 간다고 하고 나오는데 서평책 아니라면서
딸아이한테 쥐어주셔서 책 하나 생겼네요. 저는 원리과학때문에 이솝우화가 눈에 안들어오는데
딸아이는 강아지나오는 책이라고 좋아하네요.
택시타고 탄김에 큰애 유치원까지 들려서 데리고 왔어요. 유치원버스 안타고 엄마가 데릴러 왔다고 좋아하더라고요.
딸아아는 재채기 하고... 괜히 데리고 나갔다 왔는지...
오자마자 둘 다 씻기고 작은딸은 재웠어요. 낮잠 잘 안자는데 재우니까 자네요.
아들 녀석은 재미있다며 받아온 책 몇번 읽어보네요. 그러면서 엄마 이 책 살거야? 이런...
저는 간식 좀 챙겨주고, 저녁하기 전에 잠깐 사이트 둘러보고 있고요. 또 찾아봐야지요.
이러다가 원리과학을 저렴한거 사고 그 돈 아껴서 톨스토이에서 나온 이솝우화, 탈무드 나온 책 사주는 건 아닌지...^^
이래서 서점 주인들이 자꾸 샘플책 하나씩 인심 쓰듯 주나봐요.
원리과학도 추천해주시고, 이솝우화, 탈무드 들이신 분들 계시면 전반적으로 내용이 어떤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