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들어와서 나름 자극도 받아가며.. 6세 후반기부터 책을 좀 엄청나게 들였네요.. ㅠㅠ
직장맘이라 ~ 어렸을때 부터 책을 자연스레 접하게 해주지 못한 맘에.. 죄책감도 있고, 맘도 조급해져서.....
제가 아이한테 넘 들이댔었나봐요..
또 의 그런 조급한 마음이 아이한테 그대로 전해졌는지.. 요즘은 새책이 와도 시큰둥하네요.. 거의 읽지도 않구요.. ㅠㅠ

요 며칠은 제 안에서 끓어오르는 울화를 견디지 못해 잠도 안오더라구요.. 왜 우리 아이는 고분고분 엄마가 이끌어주는 대로 따라와주지 않는 걸까?? 아님 가 아이를 넘 질리게 만들어버린건 아닐까?? 직장다녀와서 영어유치원 숙제도 봐줘야하고, 영어 리딩책도 봐줘야하고, 거기다 한글책도 봐야하니.. 아이가 넘 숨막히는 아닐까 ?? 정말 수없이 꼬리를 무는 질문에 정말 괴롭더라구요.. 잠든 아이의 천진한 얼굴을 보니 .. 다시 또 죄책감이 몰려오네요.. ㅠㅠ

이곳에 들어와보니.. 너무나 잘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부럽기도 한데.. 조바심을 버리고, 차근차근 아이와 시간을 보낸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뭔가에 쫓기고 있으니.. 아이도 불안하고 쫓아오지 못했던것 같네요.. ㅠㅠ

님들께서도 .. 혹여나 엄마의 기대만큼 따라오지 못하는 울 아가들.. 저같은 실수하지 않길 바래요 ~
화이팅하시구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