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아들 이제 38개월입니다. 12월생이라 나이는 이제 다섯살이죠 ^^
엄마를 참.. 좋아합니다.
20키로가 다 나가는 훌쩍 큰 아들녀석이..
엄마를 깔아뭉기고 매달리고 올라타는걸 좋아하죠 -_-;
잠을 잘때면 엄마를 참 많이 달달 볶았었는데 이건 동생도 생기고 제가좀 까칠하게 굴어서 많이 고쳐졌어요.
뭐.. 요 작은녀석이 큰 효도를 하길 바라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요녀석의 행동을 보고 있음 정말 울컥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흑..ㅠ.ㅜ
먹는걸 좋아해서 간식이나 맛난걸 먹을때.. 엄마는 먹지말랍니다. -_-;
어쩌다 엄마 입에 들어가면 다시 꺼내갑니다. ㅠ.ㅜ
엄마가 감기가 걸려 얼굴을 무릎에 뭍고 정신없이 기침을 하는데..
우리 큰아들 엄마의 이마를 밀어 고개를 들랍니다.
책읽으라고요..ㅠ.ㅠ
아파서 앓아누웠는데도 싫답니다. 무조건 책 읽으라고 떼를 쓰죠..
엄마가 아파서 누워있는거 자채를 용납을 못하는거 같습니다. 흑흑...

얼마전 정색하고 엄마가 아플땐 물도 가져다 주고 이불도 덮어줘야하는거라고 가르치니..
그냥 아프지 말랍니다. ^^;
휴.. 저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아들만 둘인데.. 정말 서러울때가 많습니다. ㅋㅋ
효자만드는 책.. 뭐 이런거 없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