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4, 초2 된 딸 둘엄마입니다.
큰아이는 어릴때 부터 책을 좋아했고 지금도 여전히 좋아해서 스스로 알아서 잘 보고
책 수준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작은 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책에 관심이 너~~~~~무 없어요.
이런 저런 노력 한다고 해 봤는데도 쉽지가 않네요.
언니때문에 집에 책이 적은편은 아니거든요.
유치원때 넌 왜 책을 안보니? 했더니
우리 집엔 다 언니책뿐이고 내 책은 없어...그래서 안봐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작은아이 책이라고 사준 것들도 있지만 별 효과는 없더라구요.
너무 수준이 높은가....생각도 해 봤지만
둘째 키워보신 맘들은 아시겠지만
작은 아이들이 학습적인 면에서 뒤지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본인 수준에 맞는 책은 보려고 하지 않고
언니와의 경쟁심 때문인지 그렇게 언니 보는 책을 보더라구요. 더 어릴때...
그러니 재미가 있겠어요?
아무리 수준에 맞는 책을 디밀어 봐도 그건 시시해 보이는지 거들떠도 안보고
언니책은 어려워서 재미없고....
하도 공주 좋아해서 공주 시리즈 책만 잔뜩 사줘본적도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죠. 지금은 초2인데 계속 그런 유아책들만 볼순 없잖아요.
붙들고 읽어라고 줄려고 하면 어느새 딴짓하다가 가버리고 옆엔 큰아이만 붙어 있어요.
사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도 않은데 작은아이 수준 책 따로 사주는 것도 쉽지는 않아요.
계속 언니 위주의 책을 사게 되는건 어쩔수 없답니다.
그렇다면......
지금 수준에 재미있게 볼수 있는 책들은 어떤게 있을까요?
아이 성향은
책보다는 퍼즐...바둑(책보고 독학하고 있어요...사실 여기 너무 빠져 있거든요) ...주로 이런거 좋아하고
책은 수학동화는 엄청 좋아해요. 그리스 로마신화도 좋아하고, 삼국유사 사기도 유치원때 보긴 했구요...
그 외 나머지 책들은 스스로 보는건 없어요. 저의 강요에 의해 조금 볼 뿐이죠.
이런 저런 방법 많이 해 봤답니다. 소용없어요....
공부도 잘하고, 다~~잘하고 항상 칭찬받는 아이인데...
딱 하나.....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책을 싫어하니...너무너무 고민입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어떤 책을 주어야 관심갖고 볼수 있을까요?
고수맘들이 추천좀 해 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