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답변 감사해요~~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저희 아들램도 13개월인데 매일 책 꺼내기 하루에 수차례 한답니다..ㅋ

원래 13개월정도는 책을 놀잇감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갓 돌지난 아이가 책을 본다는 건 쉽지 않을테니까요.. 그래도 개월수에 맞는 흥미있는 책을 주면, 가지고 노는것에 대해 의미가 다르겠죠? 13개월정도면, 명꼬나 영테같은 창작동화가 좋겠네요~~^^

제생각에도 책이 좀 어려운가봐요.....이맘때 푸름이 까꿍은 거의 다 좋아라하구요.
영테랑 명꼬는 반가량 잘 보던거같은데요..아이한테 맞는 책 고르는것두 중요할거같애요..ㅋ

처음엔 색감 좋은 자연관찰이나 명꼬/마술상자 처럼 호기심을 끌어주는 책들로 아이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지루해 하는 아이 억지로 읽히기 보다는 주위에 책을 자연스럽게 늘어놔 주시는 것도 괜찮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이책 저책 읽어달라고 하루종일 졸라대서..
나중엔 시디 없는 책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날이 곧 오실꺼에요 ㅎㅎ

계속 책을 가지고 놀게(?) 해주시다보면 어느순간 불이 붙더라구요.제 생각엔 두돌전후부터가 책읽기의 최고봉(?)이었지 싶어요.

이제 13개월이면 조급해 하지 않으셔도 될 듯 싶어요. 책 가지고 노는 것도 아이에겐 다 학습이니까요^^ 열심히 가지고 놀다가 어느 날 한 권씩 빼내와서 읽어달라구 할 날이 멀지 않았답니다^^ 나중에는 하루에 몇 십권씩 같은 책 읽어주시다 보면 엄마 입 바싹바싹 마르고 엄마가 저절로 동화책 몇 권 정도는 외실 날이 곧 올거에요^^

책 꺼내서 떨어뜨리는 놀이 우리 아이도 한창 즐겨 했었어요. 매일 바닥에 다 떨어뜨린 책을 다시 정리하느라 저는 힘들었지만.. 책을 꼭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책을 가지고 노는 것도 아이에겐 의미있는 활동이래요. 엄마는 전혀 눈여겨 보지 않은 책표지 제목위 의 작은 아이콘 그림까지 아이는 자세히 보고 다 알고 있더라구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구요. 우리 아이는 책을 본격적으로 즐겨보기 시작한게 두돌 무렵 부터였어요. 그전에는 그냥 뭐 갖고 놀듯이. ㅎ

책꽂이에서 바닥에 떨어뜨리는 놀이 무시하지 마세요. 큰 아이 때는 못하게 하고 얼른 정리해 놓고 했지만 작은 아이는 다 놀고 난 다음에 치웠어요. 어느 날 한번도 읽지 않은 책인데 아이콘도 없는 책 한 권을 가르키면서 동물 울음 소리를 내더라고요. 몇 권 더 물어 봤는데 아이가 그림이며 글자체까지 다 익힌 것 같더라고요. 철제 책꽂이처럼 표지가 보이는 것에 꽂이 주시고요. 아이가 잘 다니는 곳곳에 몇 권씩 늘여 놓으시면 아이가 다니다가 잘 보고요, 철제

13개월이면,, 헤밍생활동화 보다는 색깔이 선명하고 간단한 책을 아직은 더 볼때가 아닌가요? 똘망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저희 둘째가 13개월인데.. 그런것 같아서요.... 과일이나 동물친구들이 선명하게 그려진 그림은 잘 보다가,, 그림이 조금만 복잡해지면 홱 던지거나 가버리거나 하더라구요..ㅎㅎ 아이마다 다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