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공감이 가는 고민입니다. 적당히.. 가 참 어려운 거 같아요. 희미하지만, 제가 제 아들만했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마냥 놀고 싶어 했고 친구들하고 뛰어다니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후에 학교생활 적응 잘했고 자기주도학습..도 자연스레 했던 것 같구요. 그냥 아이를 믿어주고 맘껏 뛰어놀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하는데.. 주위 분위기가 또 그런 맘을 흔들어 놓곤 하죠. 원래 계획은 겨울방학동안 1학년 복습하고 2학년 예습도 시키려고 했는데.

가끔은 모든 걸 접고 아이와 한달간 여행을 꿈꾸기도 합니다. 하루종일 집에서 같이 책읽고 맛있는거 먹고 뒹구는 건 좋은데 사교육을 다니다 보면 그런 생각을 저도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