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꾸물꾸물하네요. 비가 올려면 오던지... 요런 어중간한 날씨는 기분까지 다운시키는 거 같아요.
혜림이 올 시간도 이제 거의 다 되었네요. 이제 혜림이 간식 준비할려구요.
매일 간식을 준비하는 건 아니지만 오늘은 왠지 간식을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싶네요.ㅋㅋㅋ

어제가 생일인 혜림이도 이제 만5세가 되었네요.
혜림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매년 생일 전후로 조금씩 뚜렷한 변화들이 생기는 거 같아요.
작년엔 왜? 왜? 를 달고 살더니,
요즘 혜림이는 TV를 보다가도, 책을 보다가도, 차나 버스를 타고 가다가도, 간판이나 현수막을 보면서도
엄마, 열정이 뭐야?, 아빠, 전문이 뭐야? 하면서 단어의 의미를 자꾸 자꾸 물어보네요.
최대한 혜림이가 알아듣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려고 하다보니 나중엔 솔직히 한계가 오기도 하고,
하루에도 몇 십개의 단어를 물어보는지라 살짝 피곤함이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며칠 전에는 TV 드라마를 같이 보는데, 대사가 나올 때마다,
드라마에 나오는 글자를 보면서 모르겠다 싶은건 하나 하나 다 물어보는 통에
드라마에 집중을 할 수 없어서 살짝 짜증을 냈던 일이 있었네요.
그래서 혜림이와 찾아 볼 수도 있고, 저도 나름 공부(?)해서 혜림이한테 거침없이 설명해 주고 싶어서
국어사전 하나 구입하려고 하는데, 정보가 전혀 없네요.
오래 두고 볼 수 있는 국어사전 보다는, 6살인 혜림이가 찾아 보기 쉽고,
다 이해할 수는 없어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되어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국어사전 사용하시는 분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하나만 추천해주시고 가세요.^^

이제 저는 혜림이 간식 준비하러 가야겠어요.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