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받아쓰기 공책 두권을 사서 유정이(7살)와 유빈(4살)이에게 읽고 난 책의 제목을 쓰게 했어요.

큰애는 한글을 쓸줄 아니까 자기가 직접 쓰게 하고, 둘째는 아직 글을모르기 때문에 제가 써주기로 했거든요...
큰 기대없이 그냥한번 해봐야지했는데,

유정이가 유빈이와 경쟁심이 생기는지 책도 읽어달라고 하고....

(물론 읽고 얼른 가서 제목 적는게 급하긴 하지만....)

둘이 같이 읽고 나면 몰래 방에 들어가서 cd들으면서 두어권 더 읽고 나오고

그러고는 자기가 유빈이 보다 더 많이 읽었다고 자랑을 하네요....
유정이는 책을 잘 안보는 편이거든요.

아직 혼자서 책을 줄줄 읽을줄도 모르구요....
제가 이사이트를 알게 된것은 우리 둘째가 자꾸만 책을 읽어달라고 해서

관심을 가지다가 알게된거거든요....

울 둘째가 책을 많이 읽는건 당연한건데,
큰애가 이렇게 열심히 읽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분도 좋고,

보람이 느껴지네요...
이제 꾸준히 그리고 잼나게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네요....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반은 성공한거 같아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