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남자아이구요.....4살이지만 세돌이 조금 안된....지금 34개월이에요...

제가 어릴 때부터 완전 문과 성향이어서 한글 일찍 떼고 주로책읽고 놀았고,

아빠는 어릴 때부터 완전 이과 성향....만들기, 그림 맞추기....이런거 좋아했다고 해요...

물론 저는 외국어 잘하지만, 수학적 지능이 떨어지구요....

남편은 수학은암산이나 도형이나 다 잘하지만....당최 언어쪽은...;;;;;;;;;;;;사실 남자아이면 수학 좋아하면 더 좋겠지만....아직 어려서라고 믿고 싶지만...............당최 수적 개념이 없고..

수똑똑을 좋아할거라 굳게 믿고 사줬는데 거들떠 보지도 않구요................ㅠ.ㅠ

어린이집에서 배운 중국어와 제가 읽어준 달님 안녕의 일본어 버젼....가끔 틀어주는 노부영은 줄줄 외우고 다닙니다........

요즘엔 이도저도 아니고 공룡에 집착해서 아주 눈떠서 잘 때까지 늘 공룡책만 보구요....;;;

외우는 공룡이름만 해도 아마 백개는 넘을 것 같네요...-_-;;오늘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거기에 뉴뉴씽씽, 세이펜이 있더라구요...

아주 세이펜 들고 거기서 자리를 잡고 계속 혼자 집중하는데....

하나 사주고 싶다가도 또 거기에 올인할까봐 겁도 나고..

남자아이라 가베를 슬슬 들여줄까 싶기도 한데 수똑똑 같이 흥미없을까 걱정도 되네요...정통 가베는 48개월 이후에 들여도 될 것 같긴 하지만 레고 등의 블럭 놀이도 워낙 관심이 없는지라...왠지 장식품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뉴뉴씽씽을 들이자니,,,언어 쪽에만 올인하는 것도 좋지 않아보이고...

그냥 좋아하는 공룡으로 만족하고 아무것도 안사주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판단이 안서네요...

다들 소중한 한표씩 마구마구 던져주세요~!!

뉴뉴씽씽 VS 가베 VS 그냥 내버려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