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아들 꽉찬 30개월 이에요.
아기때 부터 장난감 대신 책을 가지고 놀아서 인지 9개월쯤 부터
혼자서 책을 가지고 놀았어요.

그런데...
오늘 마트에 갔는데...아들녀석이 하는말
엄마 우리 책좀 보고갈까?
하는거에요.
그래서
무슨책? 했더니
응~재밌는 책~ 하더니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제 손을 잡고 책 코너로 가서는
어린이 의자에 턱 앉아서 책들을 보기 시작하는 거 있죠.
얼마나 재미있게 혼자 웃기도 하고 설명도 하면서 보는지
꼼짝없이 장보기 멈추고 다 읽을때까지 뒤에서 지켜봤어요.
30개월이 이럴수 있나...하는 생각도 들고...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책을 많이 사주고 싶었는데 얼마전 사준 프뢰벨이 아직 할부가 안끝나서 ^^
좀 쉬었더니 집에 있는 책이 지루 했는가 봐요.
어제도 홈쇼핑 책을 같이 보는데 뒷편에 책들이 나와 있으니까
엄마 우리 재밌는 책좀 사자 하더니 그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던 거죠.

그래서 책을 좀 사주고 싶은데 헤밍웨이 심리감성동화가 요즘 잠안자려는 아들녀석에게
괜찮은것 같기도 하고 또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놀이가 될수있는
좋은 책들이 많은것 같은데 제가 너무 정보가 없는것 같아요.

가지고있는 책은 프뢰벨 오래된 시리즈들 있고 영아다중,읽기동화
그리고 푸름이 까궁, 보리세밀화랑 자연관찰책 몇질
나머지는 세일할때 욕심에 산 킨더랜드랑 타요타요 뭐...세트로는 요정도 있어요.
동물,곤충,물고기,이런이름 저보다 잘 알구요
뭐...말은좀 빠르고 놀이시간중 절반정도 책을봐요.

좋은책 추천 부탁드려요.
아무거나 좋은거 그냥 추천해 주세요.
아무래도 한두세트로는안될것 같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