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된 남아에요.

19개월때 동생을 봐서 이제 3개월된 동생이 있어요..--;;
둘째 출산 후 휴직을 해서 이제야 큰 애랑 보내는 시간이 좀 늘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간 너무 방치한게 아닌가 생각하니 마음이 조급해져서 여기 문을 두드려봅니다.

7개월때 프뢰벨 영아다중 들였구요.
9개월때 쯤 웅진 땅친구 물친구 들였어요.
그리고는 18개월때(동생 낳기 직전) 프뢰벨 영아테마 동화 구입했구요.

전집은 요렇게 3개이고..단행본은 몇개 있습니다(사과가 쿵, 달님 안녕, 열두띠 까꿍놀이, 자동차 관련 몇 권 등)

7개월때 영다 샀을 땐 그래도 큰맘먹고 산 첫 전집이라 씨디로 노래 많이 틀어주고 해서 아기가 비교적 잘 봤었구요. 요즘은 지겨운지(사실 22개월이 보기엔 이젠 재미었겠죠) 거의 안봐요.
14개월때부터 18개월까지 4달간 영다 홈스쿨 했었구요...이사 오고 동생 보면서 홈스쿨은 중단한 상태에요.
문화센터 1주에 한 번(베이비붐) 가는데 활동적인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무척 좋아해요.

땅친구 물친구는 돌 지나면서부터 봐서 넘넘 좋아한답니다.
남자아이라 그런지 동물을 진짜 좋아하는데...다 외워서 갖고와요. 문어며 연어, 감자 요런 책까지 다 좋아해요.
이것도 너무 많이 봐서 예전만큼은 안 보지만요..요즘도 책 읽자 하면 이 책부터 몇권씩 들고 오는 아이에요.

그런데 영테는 잘못 산건지 시기가 빠른건지 지금껏 본게 3-4권에 불과해요. 벌써 산지가 4달이 넘었는데요.
저도 둘째 낳고 정신 없어서 사놓고 한 번도 훑어보지도 못한 제 불찰도 있지만...
솔직히 영상물 노출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아 영테 dvd도 한 번인가 보여주고는 나머진 비닐도 안 뜯었어요. 아이도 별로 안 좋아하구요.

말은 이제야 조금씩 늘고 있고 아직 문장은 못하구요.
책을 너무 안 사준게 아닌가 후회가 되네요.
요즘은 매일 밖에 나가 노는게 일이라 예전보다도 그나마 책을 안 읽어요.

하도 동물이며 곤충을 좋아하니 자연관찰 책을 더 들일까 하는 생각도 있는데 중복될까봐 걱정이구요.
영어전집(프뢰벨 마더구즈나 몬테 영어만세)을 들일까 하는데 아직 말도 못하는애 한테 무슨 영어인가 싶기도 하구요.
영어는 굳이 홈스쿨 할 생각은 없고 하게되면 엄마표로 해주고 싶은데...중고로 구입해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중구난방으로 주저리주저리 길게 썼는데요...
암튼 울 애기도 스트레스 주긴 싫지만 슬슬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싶은데 제가 이 쪽으로 아는게 너무 없어서 애를 방치하고 있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어 글 올려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