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수학땜에 글올렸는데 좋은 답변들을 보고 힘얻어서 다시 고개디밉니다.

뭐든 관심꽂치면 책상에 앉히질 않아도 스스로 하는성향이 있는데 고집은 대단하거든요. 수학 나눗셈하고 지금은 2한2,3개월만에 한자에 팍 꽂혀서 7급보려고 시험날 기다리고 있어요.

근데 문제는 꽂혔다가 아니다 싶으면 아무리 혼내고 얼러도 하려고 들질 않는다는 겁니다.

지금 영어가 그래요. 첨엔 튼튼영어도 재밌어 해서 1주일에 2권씩나가곤 했는데 지금은 미룬지가 1달정도됩니다.
고집도 세서 겨우 4월부터 달래고 약속해서 어제 첨 한번 엄마랑 들여다 봤는데 과연 잘될지 걱정이네요.
파닉스를 해야하나 고민도 되고...
통문장으로 익히는 튼튼에 거부를 보이니 재밌게 파닉스라도 해야하나 싶고...
어찌보면 저의 불안함땜에 아이를 인도할 길이 더 안보이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두려니 혹시나 더 잘클수있는 똑똑한 아일 제가 못도와줘서 덜클까 걱정도 되고, 그렇다고 막 잡아 끌자니

아이에게 더욱 않좋은건 뻔한 사실이니까요.
DVD로 친근하게 다가가라고 만화몇개구워줬는데 한글로만 보고 어쩌다가만 영어로 바꿔서 봅니다.
토스잉글리쉬는 어떨까요?
두서없는 저의 고민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