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세가 된 남자아이랍니다. 생일이 12월 31일생이라 7살이라고 하기도 좀 뭐하긴 해요

그래서 아직 또래보다 좀 어린감이 있습니다.

남자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창작책만 읽으려고 해요. 재밌는 책은 무한 반복합니다.

전래도 시큰둥, 위인도 그냥 시큰둥, 수학동화도 시큰둥..

읽어주면 그냥 듣기는 하나 자기가 스스로 책을 골라와서 읽어달라거나 스스로 책을 볼때 꺼내는 일 없습니다.

그나마 요새 명작은 잘 읽는편인데 아직도 창작을 너무 좋아해요.

이제 내년에 학교갈 준비도 해야해서 전 여러방면의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는데 별로 반응이 없습니다.

안 읽는 책장의 책들을 보면 저걸 처분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이제 창작을 싹 다 치워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직장맘이다 보니 아이 책 읽어줄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해요.

퇴근후 집에 와서 학습지 30분 정도 하고 한시간 정도밖에 책을 읽을 시간이 없습니다.

한정된 시간에 다방면의 책들을 읽어줬음 좋겠으나 아이는 별로인가봐요. 창작책 읽으면서 깔깔 거리는 아이 모습을 볼땐 그냥

놔둬야지 싶다가도 이제 볼만큼 본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