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15개월정도에 제가 퇴근만하고 들어가면 설겆이 하는동안에도 너무 책을 읽어달라고하여... 밤 2시가 넘도록....헉헉... 정말 밤이 무서울 정도로...

근데. 지금은 19개월 막 접어들었고.. 18개월 한달동안 감기가 걸리다 낫기를 계속 반복하느라.. 책이고 뭐고.. 신경을 못 써주었고 제가 회사서 셤이 있는관계로다가 신경을 좀 안썼더니.. 요즘엔 통 책에 관심을 보이질않네요.

책을 좀 사서 자기 맘에 드는 책이라면 다시 밤이 무서울 정도로 보여달라고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저의 집에 있는 책이

- 삐아제 픽쳐북(아주 잘보았습니다)

- 마꼬(합지본은 책이 구겨질정도로 읽었고 양장본은 활용하던중,.. 감기로 골골하느라 리듬을 놓쳐버러 지금은 잘 읽지 않네요)

- 아기나라 아임어리틀(산지 얼마되지 않아 자기가 좋아하는 돼지, 멍멍이, 고양이, 악어 등에만 관심을 보입니다)

- 한솔 읽기 그림책(3단계까지는 엄청 반응 좋았습니다. 요즘엔... 통~~)

- 윙윙붕붕박사(마꼬의 휴우 깜짝 놀랐네 등 자동차에 너무 환장하여 사주었더니 엄청 좋아라했습니다. 근데 요즘엔 이것조차 시들~합니다.)

- 그 외 단행본 40권정도 있는거 같고..

- 영어는 노부영 씨디와 책 몇권있습니다.

여기서... 질문 들어갑니다.

1. 여기 와보니 지금시기에 영테나 까꿍 명꼬 많이 추천을 하셨는데.. 뭐 각 책의 대충의 특징이라도알아야지 살수있을거 같은데...도무지 모르겠네요.

2.영어도 신경 쓰지 못해 미피영어사줄까 생각하고있었는데... 삼성그림으로 시작하는 영어인가.. 이것도 많이들 보시는거 같더라구요..

노부영 노래 복사본이 있으니 책만 좀 더 살까.. 어쩔까.. 고민스럽네요.

맘들 답글 좀 주셔요~
남자아이라 자기가 책 읽고 싶어할때만 읽어주었고.. 자기가 실컷 놀다보면 책으로 관심이 옮겨지겠지 싶어 냅두었는데..아무래도 같은 월령대 다른 아이들보다 책도 많은거 같지 않고 밤이 무섭도록 책읽어달라고 했던 아이가 갑자기 딱!!! 관심이 끊기니 엄마로서 왠지 가만히 있으면 안될꺼 같기도 하고.. 아구!~~~ 모르겠어요..

이러다 부작용나서 제가 애 망쳐놓은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래도 제 성격이 문제가 있는듯해요.. 이 소심하고... 결단력부족한... 아궁!!!!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