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홈스쿨 얘기 꺼냈다가 신랑하고 대판 싸움만 하고 꿀꿀하기만 하답니다..
어제였나요. 웅진 지국에 어찌하다가 아는 분이 생겼는데 뭔 테스트를 해준다고 하면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질문 하나하나 들으면서 역시나 울 아들은 신체발달은 완전 좋으나 인지쪽이 약하다는 사실을 정확히 깨달아 버렸답니다.
그게 발단이 되어 홈스쿨을 생각했는데... 울 신랑 니가 더 애랑 잘 놀아줄 생각은 안하고 맨날 돈지*할 생각만 한다면서 면박 주더라구요..
서럽기도 하고 기분이 넘 나빠 오늘 도우미 아줌마 오시는 날이라 맘 편히 오후쯤 해서 아들램 데리고 일산 맘스맘 가서 이것저것 쑈핑해 주시고
맘 나름 풀었답니다.

홈스쿨은 신랑도 신라이지만 아무래도 집에 낯선 사람 들이는 걸 싫어라 하시는 시엄니 땜에라도지금은 불가능할 것 같아서 일단 보류했는데...
집에서 인지쪽으로 놀아줄 놀이감도 부족한 것 같고해서... 이제 18개월들어가는 아들램한테 늦은 것 같긴 하지만 한솔아기나라
를 구입해서 제가 한번씩 놀아줄까 생각해봤거든요.. 그러다가 내년 상반기 봄에 분가하면서 아들 두 돌 다가오면 그 때 한솔 한글이나 프뢰벨 말하기 읽기 중에서 선ㅌㄱ해서 홈스쿨을 시켜볼까 생각해 봤습니다.,,
지금 홈스쿨도 시키지 않을 상황에서 아기나라 구입해서 하는 거 괜찮은 생각인가요...

아님 11월 고비만 지나면 신종플루도 좀 누그러진다고 하는데 그러면 그때 겨울학기에 다시 문센 컴백해서 놀다가
두 돌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글이나 말하기등으로 가는게 나을까여.

조급해할 일 아니라고 주위에서 말해주시는 분도 있지만 그래도 엄마 맘은 그게 아니잖아요..
육아의 고수님이 너무나 많아서 좋은 의견 분명히 주실걸로 믿어요...
도와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