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동안 우리 아이를 제대로 잘 돌보지 못했답니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이 초등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사회성이나 인격적인 면에서 나이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되었답니다.

다 저에게 잘못이 있겠죠.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하기 보다는
이제부터라도 제가 아이옆에서 책도 읽어주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주고 싶습니다.
제가 얼마나 아들을 사랑하는지 알게 해주고 싶어요.

화가 나는 건 당연하지만 그 화를 어떻게 표현하고다스려야 하는지..
친구와는 어떻게 사귀고 갈등은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나의 얘기도 중요하지만 왜 남의 얘기를 듣는건 더 중요한지..
내 의견이 소중하듯 다른 사람의 의견도 소중하다는 것을...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의 생각이 틀린것이 아님을...

천천히 깊게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책(전집)들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제가 그동안 일적으로 너무 바빠 아이에게 소홀했거든요.
초등학교 1학년이고 제법 똑똑하다는 소리를 듣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는 걸 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 저의 양육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거구요.

잔소리가 아니라 많이 안아주고 눈 마주치며 얘기하며 함께 공감하고 싶어요

우리 아이가 인격적으로 훌륭하게 자랄 수 있고 맘을 열 수 있는 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함께 읽으며 저부터 인격을 다듬고 깨닫고 싶기도 하네요^^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글밥이 너무 많은 것 보다는 여유롭게 그림이 많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이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읽어줄거니까요.
가치관이나.인격형성에 도움이 될만한 전집 부탁드립니다.알려주고 샆숩나더,